‘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
광고 제안만 수도 없이 연락 오는 중
뛰어난 실력 덕에 유럽 구단 러브콜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우리나라.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안타깝게 8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와 준 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국민의 관심은 아직까지도 진행형이다.
이와 관련 광고 업계에서도 태극전사들을 향해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선수는 바로 ‘9번’의 조규성이다. 박서준을 닮은 훈훈한 비주얼, 여기에 더해진 뛰어난 실력까지.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 국민들을 사로잡았다.
이런 인기는 조규성의 SNS 팔로워 수로 입증된다. 월드컵 시작 전만 해도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3만 명을 왔다 갔다 한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그보다 약 140배 늘어난 280만 명에 육박한다.
전 세계까지 인기를 뻗친 그의 인기를 광고주들이 그저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 조규성은 패션부터 시작해 뷰티, 식품, 음료 등 여러 브랜드의 광고 제안을 넘치게 받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조규성의 팀인 전북 현대 관계자는 “구단으로 직접 들어온 광고 계약 제안이 7개 이상이다. 현재는 연락오면 바로 선수의 개인 매니저 쪽으로 안내를 돌리고 있다”면서 “패션 외에도 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의 광고 제안이 들어오는 중이다. 훤칠한 외모와 키로 화보 촬영을 요청하는 매체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한 광고 관계자는 “조규성이 이제 갓 빛을 발하기 시작한 신예라 처음부터 광고 금액이 높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 업종에선 그를 원하는 업체들 간에 경쟁이 만만치 않아서 몸값이 치솟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고 전했다.
이렇듯 광고업계는 조규성을 쟁취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 하고 있다. 이런 러브콜이 넘쳐나면서 대중들은 그가 과연 과거 꽃미남 축구 스타였던 안정환과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인 손흥민의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이었던 안정환은 테리우스를 닮은 넘사벽 비주얼로 ‘꽃을 든 남자’라는 화장품의 메인 모델로 활동했다. 그가 모델로 나서자마자 그야말로 대박을 친 ‘꽃을 든 남자’. 이후 안정환은 10년이나 재계약을 하면서 ‘꽃을 든 남자’의 모델을 이어갔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명품 브랜드, 편의점, 카페, 라면, 은행,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인 그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했던 광고의 종류와 그 수는 셀 수 없이 많다. 오죽하면 ‘소니 정식’이라는 말도 생겨 그의 팬들 사이에서 유행 중이다. ‘소니 정식’은 손흥민이 광고하는 제품으로 아침, 점심, 저녁, 간식까지 모든 끼니를 채우는 것을 뜻한다. 이 덕에 그가 벌어들인 광고 수익은 수백억에 달한다고 한다.
안정환과 손흥민이 이룬 광고 업적을 조규성도 과연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한편 조규성은 올 시즌 ‘K리그 득점왕‘ 출신이자 이번 월드컵에서 엄청난 활약을 일궈낸 스포츠 스타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은 그야말로 빛을 발했다. 2점이나 앞지르고 있던 가나를 후반전에서 맹추격하던 그는 이강인의 패스를 능수능란하게 받아내 만회 골을 넣었으며 3분 뒤 김진수의 패스를 또 한 번 머리로 받아 골을 넣었다. 3분 사이에 2골이나 넣은 것이다.
비록 마지막에 한국이 가나에게 한 골이 먹혀 2:3이 돼 안타깝게 패배했지만 그럼에도 조규성은 많은 이들의 박수갈채와 환호를 이끌어 냈다. 생애 처음 출전한 월드컵임에도 떨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모두 발휘했기 때문이다.
2019년 U-23 축구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조규성은 여러 경기에서 뛰며 자신의 기량을 넓혀나갔고 약 3년 뒤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명단에 선발돼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들어갔다.
유소년 시절부터 쌓아온 경험과 실력을 이번 월드컵 경기에서 맘껏 뽐낸 그는 과거 전문가들의 “이정협, 황의조의 계보를 잇는 한국 국대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가능성이 보인다”라는 의견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상황을 눈앞에 보여줬다.
노력에 노력을 더한 이유일까. 월드컵이 끝난 지금 조규성은 셀틱(스코틀랜드),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 등 유럽 구단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조규성 또한 16강전 이후 “내 실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보고 싶다”라며 해외 진출에 대한 마음을 드러낸 만큼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조규성 월드컵 이후 대박 잘 나가네”, “조규성 화보 찍어줬음 좋겠다!!! 엄청 멋있을 듯!!!”, “그래 유럽 구단 연락 안 오는 게 이상하지”, “월드컵 하나로 완전 인생이 뒤바뀌네”, “조규성도 ‘소니 정식’ 같은 거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ㅋㅋ”, “일단 패션, 뷰티 광고랑 화보는 꼭 좀 부탁드립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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