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15년 만에 재혼 소식 전한 배우
4살 연하 유영재와 재혼한 선우은숙
허위 사실 쏟아져 강경 대응 예고
배우 선우은숙이 허위 사실이 쏟아지자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지난 29일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당사 소속 배우 선우은숙 씨에 관련된 허위 사실들을 바탕으로 제작된 동영상들이 유튜브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타잇 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영상을 제작한 유튜버들은 개인 영리를 취할 목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제작, 유포하고 있고 이에 따라 선우은숙 씨 본인을 비롯해 가족, 주변인들까지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소속 배우인 선우은숙 씨를 보호하기 위해 배우 본인이 직접 말씀드린 사실 외에 허위 사실들로 가짜 뉴스를 제작, 유포, 확산시키는 이들에 대해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현재 소속사 측은 증거 자료를 수집 중이며 선우은숙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악의적인 루머와 비방, 인신공격 등의 영상 및 게시글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불법행위가 지속된다면 확보한 증거들을 근거로 형사 고소는 물론 정신적·재산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결과에 따른 합의와 선처는 절대 없을 것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지난달 4살 연하이자 CBS 아나운서 출신 유영재와 재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선우은숙은 지난 2007년 배우 이영하와 이혼했고, 지난 2020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도 출연해 여전한 관계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선우은숙이 유영재와 갑작스러운 재혼 소식을 알리자, 각종 추측이 쏟아졌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내용의 가짜 뉴스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지난 1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저도 이제 여보가 생겼어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해 유영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제 인생에도 남편이 다시 있으리라고 생각을 안 했다. 외로운 거는 옆에 누가 있어도 없어도 외롭다. 저도 외로움이 항상 있더라. 막연하게나마 ‘왜 나는 짝이 없을까?’ 생각하면서도 쉽게 안 되더라”라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우연히 옆에 사는 동생이 차를 마시러 나오라고 하더라. 누구랑 있냐고 했는데 친구랑 있다고 하기에 편하게 입고 나갔다. 근데 동창들 모임을 하고 있더라. 거기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라며 남편 유영재를 처음 만난 순간을 공개했다.
첫 만남 이후 유영재는 선우은숙에게 매일같이 음악을 소개하며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선우은숙은 본인 마음에 든 선곡은 물론 매일 자신에게 음악을 선물하는 유영재에게 다정함을 느꼈다.
선우은숙은 “제가 알리의 ‘서약’을 좋아하는데 그 노래를 딱 보내주더라. 그래서 그 날밤 그 사람의 개인 방송을 들었다. 2시간을 듣는데 음악이 너무 좋더라. 선곡을 너무 잘해서 2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잠을 잤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 사람이 3일째 차를 한잔하자고 했는데 ‘조금 천천히요. 다음에 기회 되면 또 뵙죠’라고 거절했다”라면서도 다음날 먼저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밝혔다.
선우은숙은 “그 사람 방송을 보다가 야식을 먹고 있다가 ‘제가 미쳤나 봐요. 이 시간에 웬 빵’이라고 보냈다. 근데 그 남자가 ‘제 것도 좀 남겨놔요’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후 ‘빵’을 핑계 삼아 통화를 시작했고, 유영재는 “빵이 우리를 이어줬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이후에도 2~3일씩 통화는 이어졌고, 연락을 시작한 지 8일째 되는 날 프러포즈를 하게 됐다.
선우은숙은 “그 사람이 이렇게 프러포즈를 했는데 내가 8일째 되는 날 ‘조건이 있어요. 저랑 같이 신앙생활 할 수 있어요?’라고 이것 하나만 딱 물었다. 근데 그 사람이 ‘전 목사님 아들이에요’라고 해서 그래서 내가 그 사람 얼굴이 기억도 안 나는데 ‘그럼 당신하고 결혼할게요’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17일째 만나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은 ‘혼인신고’에 대해 고민을 했다고 알려졌다.
예요’라고 얘기했을 때 이 사람의 위치를 내가 떨어트리고 싶지 않더라. 그래서 남편이라고 떳떳하게 얘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얘기를 못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아침에 전화를 걸어서 ‘혼인신고 하자’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선우은숙의 빠른 결정에 두 사람은 지난 9월 1일 영등포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선우은숙은 “혼인신고를 하기 전에 자녀들에게 다 이야기했다. 모두 동의하고 혼인신고를 했고, 신혼집을 얻어서 10월 4일부터 같이 살고 있다”라고 밝혀 주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유영재는 “차분하고 나긋나긋하게 말씀하시지만, 본인이 어떤 결심이 서거나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한 결단은 정말 빛의 속도로 한다. 돌이켜보면 결혼까지 오게 된 힘은 선우은숙 씨의 추진력과 결단력이었다. 그게 없었다면 저는 머뭇머뭇하고 주저주저하고 생각이 많았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유영재는 “앞자리가 6을 넘어서 만났기 때문에 초심을 잃을 겨를이 없다. 앞만 보고 가기도 바쁘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저는 나중에 선우은숙 씨에게 ‘당신이 나의 남편이 되어줘서 한번 살아볼 만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리고 많은 분이 보내주신 축복 속에서 정성껏 사랑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애정 어린 말을 남겼다.
한편 선우은숙은 지난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뒀으며, 지난 2007년 이혼했다. 지난 9월 4살 연하의 유영재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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