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카드값만 600만 원, 아버지가 다 내준다고 전해
오박사 ‘기생자식’이라고 일침
그룹 태사자 김형준이 오은영의 분노를 불러일으켜 시선을 모았다.
지난 28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이 끝나고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형준의 모습이 보였다.
예고편에서 김형준은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오박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형준의 어머니는 철없는 아들의 모습에 고민을 털어놨고, 이에 김형준은 “저는 부모님의 말씀을 잘 따른다. 이런 게 효도 아니냐”고 말했다.
특히 올해 45세인 그는 “아버지가 매달 80만 원씩 용돈을 주시고 카드값도 내주셨다. 이번에 조금 덜 나온 게 600만 원”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러자 김형준 어머니는 “다시 태어나면 이런 아들 갖고 싶지 않다”고 혀를 내둘렀고, 오은영은 “부모의 돈을 마치 자기 것처럼 빨아먹고 산다. 이런 걸 기생 자식이라고 말한다”고 말하며 화냈다.
최근 김형준은 KBS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해 가보로 보관해 온 ‘신선도·화조도 8폭 병풍’를 공개해 화제 된 바 있다.
그는 “이 병풍은 저희 증조할아버지부터 집안이 갖고 있던 물건이다. 우리 집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물건으로 6·25 전쟁 피난길에도 할아버지께서 이 병풍을 리어카에 싣고 경기 안성까지 가셨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판매할 수 있는 감정가를 묻자, 김형준은 “국산 대형차 정도”라고 밝혔다. 진동만 회화 감정위원은 “원래는 병풍이 두 개였을 텐데 편리하게 한곳에 몰아치기 해서 같이 꾸민 것 같다”며 “비슷한 병풍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은데 더러 있다. 200년 전 작품인데 보관 상태는 양호하다. 그림의 수준은 최상은 못가지만 상급””고 분석했다.
이어 추정한 병풍의 감정가는 4,000만 원이라며 “하나하나 살펴보면 정말 잘 그렸다. 보통 솜씨가 아니고 실력 있는 화가가 그린 것 같다. 화조도도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 아쉬운 것은 색감이 퇴색된 것, 이것 하나가 아쉽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몇 년 동안 택배 기사 일하면서 돈을 모은다는 소식을 전해 꾸준히 시선을 모았다.
그는 KBS2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택배일을 시작한 이유에 관해 “여행을 좋아해 6개월에 한 번은 꼭 가려고 하다 보니 택배 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사자의 ‘점 난 애’로 아시던 분들이 지금은 김형준이라는 이름으로 알고 계시더라. 지금 모습이 더 멋있다고 사탕을 주신 분도 있다”라며 일주일에 한 번 씩은 택배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돈 벌기 힘드네, 어제 백신 맞고 오늘은 쉬는 날 내일부터 다시 하얗게 불태워보자 다들 파이팅”라는 글과 함께 택배차에서 찍은 셀카사진을 게재하는 등 택배 일 하는 모습을 공유한 바 있다.
한편 김형준은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세다.
김형준은 한국인 아버지와 재일교포 출신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9살 때까지 영국에서 자랐다. 이후 한국외대 1학년 재학 도중 매니저 눈에 띄어 캐스팅, 태사자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태사자는 2001년까지 활동하며 ‘애심’ ‘회심가’ ‘TIME’ 등 꾸준한 히트곡을 발표, S.E.S 핑클과 함께 신인상을 받았지만 2001년 4.5집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소속사 문제가 겹치며 자연스럽게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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