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약골 개그맨 이윤석
깜짝 근황 공개돼 화제
록밴드 결성 소식 전해와
MBC ‘복면가왕’ 패널로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비추고 있는 개그맨 이윤석이 깜짝 근황을 알려와 관심을 끌었다. 이윤석은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이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했다면서 밴드 이름을 공개했다.
밴드 이름은 바로 ‘락골당‘으로, 크라잉넛 한경록(베이스), 백두산 박찬(드럼) 크랙샷 윌리K(기타), 크랙실버 오은철(건반), 정홍일(보컬)과 김현철이 밴드 마스터로 합류했다.
밴드 이름을 ‘락골당’으로 짓게 된 배경에는 ‘국민약골’ 이윤석이 더는 ‘약골’이 아닌 록(락)을 즐기는 ‘락골’이 되겠다는 남다른 의지에 있었다. 이윤석은 밴드 ‘락골당’으로 활동하면서 “멤버들이 속한 밴드가 함께 모여 공연하고 그 밴드의 또 다른 멤버들이 돌아가면서 락골당에 합류해 스페셜 무대를 꾸미면 좋겠다”며 ‘락골당’과의 미래를 꿈꿨다.
이윤석이 해당 프로젝트 밴드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는 바로 후배의 장례식장에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윤석은 “락골등은 사실 후배의 장례식장에서 기획했고, 그를 기리는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의 의미도 있었다”라고 말하며 공연 중 팔에 상주 완장을 찼던 이유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처럼 개그맨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던 이윤석이 밴드를 꾸려 록을 부르게 된 까닭도 그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록 마니아였던 학창 시절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동경했던 멋진 친구들이 모두 록 밴드였다. 매니저를 자처해 어울려 다니면서 록 음악을 따라 들었다”라면서 “영어 공부하고 EBS 수업을 들으려면 워크맨과 비디오가 필요하다. 아버지를 속여 라디오 헤비메탈을 녹음하고 록 밴드 뮤직비디오를 녹화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또한 이윤석은 “몸은 아픈데 일류대를 고집하는 부모님의 압박에서 록은 유일한 탈출구였다”라고 고백해 과거 그의 생애에 대해서도 조명되었다.
4남매 중 장손이었던 이윤석은 개그맨이 된 이후 아버지로부터 “공부는 놓지 말라”라며 고시생 잡지 정기구독을 강요했다면서 “나중에는 모든 방송을 모니터링하고 대본까지 직접 썼다는 아버지가 참 미웠지만, 존경스러운 분이었다”라며 과거 아버지를 향한 애증을 나타냈다.
그는 중앙대 신문방송학 박사 학위를 따기도 했는데 이는 당시 암 투병 중이던 아버지에게 드리는 선물이었다고 밝혀 애틋함을 자아냈다. 과거 이윤석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해 엘리트 면모를 보이기도 했는데, 이윤석이 개그맨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연세대 동문 때문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연세대 재학 시절 대학 친구들과 “개그맨 시험 한 번 봐보자”라고 했던 것을 시작으로 “각자 준비해서 방송국 시험장에서 만나자”라고 말했던 친구들은 정작 나타나지 않아 혼자 개그맨 시험을 봐 합격했다고. 이른바 ‘몰래카메라’를 당해 개그맨으로 데뷔하게 된 이윤석은 “지금도 방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국민 약골’ 캐릭터로 대중들의 많은 염려를 받았던 이윤석은 지난 2008년 6살 연하의 한의사와의 결혼식 소식을 전해와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이윤석은 그와의 결혼 소식을 알린 이후로 “아내를 만난 뒤 몸이 변했다. 처음으로 살도 쪘다”라며 “과민성 대장 병도 있었고, 류머티즘 관절염도 있었다. 그런데 아내를 만난 뒤 몸에 있던 모든 병을 고쳤다”라며 국민 약골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윤석의 소화 장애를 치료할 수 있었던 것은 식단에 있었다. 한의사 아내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소화 장애를 잡는 핵심 방법”이라면서 소화 장애를 해결하는 방안을 방송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이윤석은 이러한 아내의 내조 덕분에 국민 약골에 벗어났다면서 “아내가 나를 약골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내 대변 상태까지 검사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이윤석은 한의사 아내와의 결혼 이후 7년 만인 2015년에 득남하여 현재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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