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삼아 잡지 모델 선발 대회에 응모했다가 대상으로 뽑혀 지금의 ‘실물 깡패’가 된 여배우가 있습니다. 차은우는 신인 시절부터 꾸준히 이상형을 신민아로 뽑기도 했고, 이제훈은 처음 봤을 때 ‘너무 예뻐서 말이 안 나올 정도’라고 그녀를 극찬했는데요. 미모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난삼아 지원한
모델 선발대회
미모의 주인공은 바로 배우 신민아입니다. 어릴 적 신민아는 숫기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친구가 장난으로 잡지 모델 선발 대회에 본인이 아닌 신민아를 응모하여 본의 아니게 대회에 참가하게 되죠. 끼를 분출하기 바쁜 다른 참가자들과는 달리 신민아는 간신히 자신의 이름만 말하였는데 그 해 대상으로 선발됩니다.
당시는 배두나, 김민희, 김효진 등 잡지 모델들의 인기가 정점을 찍으며 패션잡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신민아도 1998년 10월, 15살의 나이에 패션잡지 ‘키키’의 전속모델로 데뷔하게 됩니다. 이후 1
뮤직비디오 한 편으로
라이징 스타
신민아가 대중들에게 확실히 얼굴을 알린 계기는 1999년 이승환의 <당부> 뮤직비디오였습니다. 이 영상은 당시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제치고 엠넷 영상음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죠. 이후 가요 프로그램에서 순위를 알려주는 VJ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방송계에 진출했습니다.
버거소녀 ‘양미라’와 이름이 비슷해 ‘신민아’라는 가명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2001년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로 첫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민철’ 역을 맡은 배우 이병헌의 동생 ‘이민지’ 역할이었죠. 같은 해 영화 <화산고>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거듭납니다.
이후 2003년 첫 주연인 드라마 <때려>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합니다. 비록 <대장금>이라는 대작과 동시간 대에 방영하여 시청률 부문에선 저조했죠. 하지만 갓 스무 살이 된 그녀의 복서 연기는 ‘볼만하다’라는 평을 받으며 풋풋한 신인 배우로 자리매김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2005년 영화 <달콤한 인생>, 2007년 드라마 <마왕>, 2009년 영화 <10억> 등을 통해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달콤한 인생>에서는 누아르 영화에 몰입 되지 않는다는 혹평을 받았고, <마왕>에서 또한 연기력으로 논란이 됐었죠.
그러던 중 2009년, ‘신민아’하면 떠오르는 대표작을 만나게 됩니다.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사랑스러운 구미호 역할을 연기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재방송 시청률만 16%가 기록될 정도로 두터운 시청자 층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신민아는 이 작품으로 SBS 연기대상에서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드라마 스페셜 부문 우수상의 3관왕을 거두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다양한 스펙트럼에
도전하는 배우
그녀의 첫 영화 흥행작은 2014년 상영된 <나의 사랑 나의 신부>입니다. 조정석과 부부 케미를 보여주며 2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죠. 사실 이 작품 이전까지 신민아는 ‘충무로 부도수표’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출연한 영화 작품마다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었는데요. 이 영화는 비수기에 개봉했음에도 손익분기점을 넘는 기록을 세워 성공적인 작품으로 거듭났습니다.
이후 2019년 JTBC 드라마 <보좌관>의 당당하고 카리스마 있는 여성 정치인 역으로 출연해 더욱 섬세해진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JTBC 역사상 첫 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기존에 보여준 밝고 러블리한 역할이 아닌 정치물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여 한층 더 깊어진 연기를 선보인 기회였죠.
신민아는 현재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주인공 ‘윤혜진’으로 분해 출연 중입니다. 신민아의 특기인 로맨틱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신민아는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이후 올겨울 방영 예정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6년째 연애 중인 김우빈과 동반 출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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