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또다시 선 넘는 발언 눈길
권은비에게 “나사가 풀린 것 같아”
누리꾼 “2023년에는 논란 없길…”
출처: Youtube@인생84
출처: instagram@silver_rain.__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기안84가 또다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최근 기안84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권은비 술터뷰”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걸그룹 ‘아이즈원‘의 멤버이자 현재는 솔로 가수로 활약하고 있는 권은비가 등장했다.
출처: Youtube@인생84
기안84는 권은비를 위해 손수 만든 종이 왕관을 선물로 건넸다. 왕관을 받은 권은비는 “감사하다”라는 말과 함께 자기 머리에 썼다. 이를 본 기안84는 “오 이런 쓰레기 같은 게 소화가 되네? 이게 되네?”라며 권은비의 소화력에 감탄했다.
종이 왕관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 충분히 인사를 한 듯한 기안84는 권은비의 프로필을 읊으며 “안동 박씨”라고 말했다. 기안84의 잘못된 소개를 들은 권은비는 급히 “안동 권씨”라고 정정해주다가 갑자기 그의 성이 궁금했는지 “어디 기씨냐”며 물었다. 기안84는 “김씨다. 본명이 김희민이다”라고 답했다.
출처: Youtube@인생84
기안84의 이름이 기안인 줄 알았던 걸까. 본명을 듣고 화들짝 놀란 권은비는 의식의 흐름대로 “어 희민?! 희민이? 초등학교 친구 이름이 희민이”라며 귀여운 미소를 지었다. 이런 권은비의 모습을 보던 기안84는 “근데 생각했던 거랑 이미지가 좀 다르다”며 “뭐라고 해야 하지. 이거 느낌 좀 묘한데? 기분 나쁘게 듣지 마라”라고 했다.
이에 권은비가 살짝 언짢은 표정을 보이며 “기분 나쁜데요? 벌써?“라고 했는데도 기안84는 멈추지 않고 말을 내뱉었다. 그는 “전체적으로 나사는 다 박혀있는데 좀 풀려있다. 덜그럭덜그럭 요런 느낌이다“라고 했고 권은비는 태연하게 “네 감사합니다”라는 대답으로 말을 끝맺었다.
또한 기안84는 권은비의 발을 사포로 밀어주겠다고 나섰고 “나사 풀린 각질녀다”라며 그녀가 쌓아온 이미지를 한 번에 박살내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으며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줄 수 없다는 권은비에게 다짜고짜 “가라”라는 등의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당연히 장난삼아 한 말이겠지만 처음 본 게스트한테 전체적으로 나사가 풀려있다는 말은 좀 아니지 않나?”, “기안84는 제발 생각을 한번 거치고 말을 뱉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권은비는 왜 하필 많고 많은 콘텐츠 중 저길 나갔대?”, “기안84 논란된 게 뭐 한두 번이어야 말이지. 저건 그래도 평소보단 낫다”, “내년엔 기안84의 좋은 소식으로 뉴스 기사를 보고 싶어요 ㅠㅠ”, “오빠 제발!!! 논란될 발언 자제 좀…”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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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2019 연예대상’
누리꾼들의 말처럼 기안84의 논란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 2019년 MBC 연예대상에서 헨리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기안84는 소감으로 “헨리와 여름부터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게 또 사람이 살다가 부대끼고 하다 보면 아무리 방송이어도 죽이고 싶을 때도 있고 너무 예쁠 때도 있고”라는 멘트를 날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물론 현장에 있던 연예인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죽이고 싶을 때’라는 건 수상 소감으로 적법한 단어도 아닐뿐더러 ‘기분 좋은 날 굳이 그 얘기를 꺼냈어야 했나’라는 것이 대다수의 반응이다. 또 그는 동료 연예인들의 TMI(Too Much Information)을 본인 맘대로 퍼뜨리기도 했다. 기안84는 “박나래와 전현무가 링거를 맞았다. 몸이 안 좋다. 술을 좀 줄여야 하는데”라며 “사내 연애는 하지 마시고, 근데 내가 보기에 사내 연애할 사람도 없다”라는 기막힌 말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출처: Twitter@kharismania
시상대에서 박나래, 전현무가 링거를 맞았다는 사실을 굳이 시청자들이 알 필욘 없다. 또 상대방 입장에서 그 얘기가 비밀일 수도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기안84는 TMI를 멈추지 않고 남발했다.
시상식마다 논란이 되는 기안84에 이젠 피로감을 느끼는 대중들. 한 칼럼니스트는 “기안84를 왜 방송에서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느낌을 확신하게 해준 수상소감이었다. 이젠 정말 그만 보고 싶다”며 그를 저격하기도 했다.
출처: 네이버 웹툰 ‘복학왕’
기안84의 사건 사고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2020년 그는 본업인 웹툰 속에서도 논란이 될법한 그림을 그려 뭇매를 맞았다. 문제가 된 건 ‘복학왕’의 ‘광어 인간’ 2화 내용이다. ‘복학왕’의 등장인물 봉지은은 20대 여성이다. 스펙이 부족해 정직원이 되지 못한 봉지은은 자신과 적어도 20살 이상 나이 차가 나는 남성 상사와 원나잇을 하고 회사의 정직원이 된 듯한 장면이다.
당시 방송도 꾸준히 하고 있던 기안84가 왜 논란거리에 오를 그림을 그렸는지는 아무도 이해할 수 없다. 이전 회차에서도 그는 웹툰 대사 중 여성을 향해 “룸빵녀가 다됐네”, “누나는 늙어서 맛없어” 등의 표현으로 여성들에게 분노를 일으킨 바 있다.
출처: MBC ‘나 혼자 산다’
아무리 자신이 만든 작품이라고 할지라도 사회적인 분위기란 게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할 건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기안84는 전혀 조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나 그는 공인이다. 여러 프로그램을 출연하고 있는 방송인인데도 지속적으로 논란을 야기시키니 누리꾼들로부터 지적과 비판 세례를 받을 수밖에 없다.
팬들마저 방어해줄 수 없는 기안84의 어디로 튈지 모를 발언들과 여러 논란. 2023년에는 더 이상 그가 사건 사고로 실시간에 오르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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