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베이비소울 솔로
본명 이수정으로 활동 시작해
16kg 감량해 걱정될 정도로 말라
러블리즈 출신 이수정이 깜짝 놀랄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FM4U ‘GOT7 영재의 친한 친구’에는 러블리즈 출신 이수정, 류수정, 정예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 이후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이수정, 류수정, 정예인과 DJ GOT7 영재가 찍은 인증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이수정은 A라인 스커트 아래로 드러난 다리가 뼈가 보일 정도로 말라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수정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말랐는데?”, “단기간에 너무 많이 빠진 것 같은데”, “깜짝 놀랐다”, “건강하게 뺐기를”, “데뷔 때보다 더 마른 것 같다”, “걱정될 수준인데” 등 반응을 전했다.
이수정이 베이비소울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러블리즈는 이수정을 제외한 전 멤버들이 전속계약을 종료했고, 이수정만 울림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이어갔다.
이수정은 솔로로 전향하며 본명 이수정으로 활동명을 변경했고, 지난 4월 미니 1집 ‘My Name’을 발매해 16번의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수정은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몸무게가 16kg 정도 빠졌다. 일부러 살을 빼기도 했고 제가 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보니 그것에 맞춰서 다이어트를 했다”라며 다이어트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어마어마한 감량 사실을 고백한 이수정은 실제로도 눈에 띄게 마른 비주얼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었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수정은 활동명을 본명으로 변경한 이유도 공개했다.
이수정은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더 진짜의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려면 사람들에게도 진짜 내 이름으로 불려야 나에게 더 와닿을 것 같았다. 나의 이름으로 불렸을 때 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본명으로 하고 싶다고 소속사에 말씀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정이라는 이름이 많은 건 신경 쓰지 않았다. 이름이 같은 분들은 많지만 내 자아가 느끼는 부분이 더 중요했다. 만들어진 가명으로 살아가면 계속 그 틀에 갇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진짜 내 이름으로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수정은 그룹 활동 당시 힘들었던 시간과 현재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수정은 “그룹 활동을 하면서 혼자만의 고민이 많았다. 팀의 리더다 보니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하느냐? 나를 먼저 생각하느냐가 늘 고민이었다. 팀을 위해 내가 하고 싶은 걸 포기하는 게 많았기에, 그런 면을 저 나름대로 힘든 시간이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팀이 돋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튀는 행동도 안 했고, 나도 모르게 자꾸 팀에 맞춰 나를 바꾸려 하고, 팀에 피해가 갈까 봐 내가 하고 싶은 걸 못 하고. 나 자신을 억누르는 게 많았다. 점점 나라는 사람이 안 보이게 됐다”라며 그룹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그룹 활동을 했던 시간이 길었던 이수정은 현재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느낀 만족감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수정은 “사실 러블리즈 음악을 할 때가 더 고민이었고, 오히려 솔로 앨범을 준비할 때는 진짜 내가 하고 싶었던 색깔의 음악을 할 수 있어 더 재미있고 즐거웠다. 개인적으로 좀 더 파워풀하고 강렬한 음악을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돌아보면, 나는 활동 당시 되게 힘들었던 기억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지나고 나서 그때 활동했던 걸 보면, ‘그때 힘들어하기보다는 그 시간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길걸’ 하는 생각이 가장 큰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수정은 “연습생도 오래 하고 러블리즈 활동도 오래 한 만큼, 그 시간이 헛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시간이, 내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내고 풀어낼 수 있는 기반들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그걸 깨닫게 돼 지금 내가 하는 게 참 감사한 일이고, 너무 잘하려고 하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즐기자는 마인드로, 생각 자체가 달라졌다”라고 덧붙였다.
러블리즈 활동 당시에도,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낸 이수정.
이수정은 “러블리즈 활동하면서 항상 음악적인 자부심이 컸던 것 같다. 어딜 가도 내가 하는 음악이 자랑스러웠다. 이런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도 감사한 일이고, 대중들에게 이런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존재라는 것도 굉장히 감사한 일인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저는 지금도, 앞으로도 제가 하는 음악이 아무도 하지 않는, ‘이 곡이 이수정이다’라고 느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살아가면서 계속 경험이 쌓이는 만큼 그 깊이를 음악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다졌다.
한편 이수정은 지난 2011년 11월 ‘베이비소울’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데뷔했다.
이후 2014년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과 함께 러블리즈로 데뷔해 지난해 11월까지 그룹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11월 이수정을 제외한 전 멤버들이 울림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종료, 이수정은 솔로로 전향해 미니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5월 첫 단독 콘서트 ‘이수정 퍼스트 콘서트 [마이 네임](LEE SU JEONG 1st Concert [My Name])’을 마무리한 이수정은 다양한 모습으로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가수 이우와 처음으로 선보이는 첫 크리스마스 시즌송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