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봐도 청순미가 흐르는, 특별한 스타일링을 하지 않은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고 책을 읽고 있는 이 미모의 여성.
그의 정체는 배우 유역비! 누군가 찍어준 카페에서의 독서 콘셉트 사진 속 유역비는 다리를 꼰 채 팔을 테이블에 기댄 채 책 읽기에 열중하고 있다.
마스크를 썼지만 투명하고 새하얀 피부로 범상치 않은 미모를 뽐냈다. 오랜만에 직접 전한 근황에서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개하며 여전한 분위기 여신의 면모를 보였다.
활동이 뜸한 유역비의 최신작은 2020년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
영화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뮬란’을 비롯해 많은 할리우드 영화들이 팬데믹 때문에 개봉을 미루거나 OTT에서 공개됐기 때문.
게다가 ‘뮬란’은 다수의 중국 출신 배우들이 출연하는 중국 이야기임에도 설정 변경과 고증 오류 등 이유로 중국에서도 크게 환영을 받지 못했다.
호기롭던 할리우드 주연 데뷔가 뜨뜻미지근하게 끝난 뒤 유역비의 활동은 뜸해졌다. 코로나19 확산 영향도 있던 데다, 지난해 정풍운동의 일환으로 중국 당국이 외국 국적 연예인의 활동을 제한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며 유역비의 활동에 제재가 가해진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었다.
사실 그의 컴백작은 이미 촬영이 완료됐다. 중국 OTT인 텐센트TV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사극 ‘몽화록’. 남자로부터 상처를 받은 세 여자가 의기투합해 새로운 삶을 개척해간다는 이야기다.
유역비에게는 16년 만의 사극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 촬영이 끝난 드라마는 아직 공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국적자인 유역비는 중국 드라마 2006년 ‘신조협려’의 소용녀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천녀유혼’ 리메이크작에 출연하 한국을 방문한 바 있으며, 한중 합작 영화 ‘제3의 사랑’에서 만난 배우 송승헌과 열애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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