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은 배우 윌 스미스입니다. 윌 스미스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을 통해 고정적인 흑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다채로운 연기력을 증명하며 다방면에서 엄청난 활약 중이기도 한데요. 그가 출연한 영화라고 하면 대박 치던 그가 흔히 말하는 ‘대박 영화’ 캐스팅을 거절한 적이 있다는 것이 밝혀져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트릭스>의 네오 역을 거절했던 이유에 대해 직접 밝혔다고 합니다. 한 번 알아보러 가보실까요?
영화 <매트릭스>라고 하면 1995년 5월에 개봉하여 숨 막히는 비주얼과 공상 과학 세계를 보여주며 전 세계 관객 모두를 놀라게 만든 영화죠. 이 영화는 키아누 리브스를 대스타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이 영화를 제작한 워쇼스키 형제들 또한 감독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만들었던 영화인데요.
올해 개봉 20주년을 기념한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총 6,300만 달러(한화 약 756억 원) 제작비로 총 수익 4억 6천만 달러(한화 약 5,563억 5천만 원)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더불어, 이 영화 속에는 엄청나게 많은 명장면도 만들어냈는데요. 노래만 들어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적이게 남은 장면입니다. 덕분에 파격적이고 방대한 세계관으로 SF계에 한 획을 그은 영화로 지금까지도 회자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워쇼스키 형제들의 획기적인 연출법이 담긴 액션신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360도 방향에서 보여주는 플로 모션 기법과 슬로우 모션 등 신선한 연출법을 접목시켜 그야말로 관객들의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대박을 친 영화의 주인공 네오 역의 실제 주인은 사실 키아누 리브스가 아닌 윌 스미스라는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었죠. 원래 실제 <매트릭스> 영화 네오 역으로 먼저 캐스팅 제의가 들어온 배우는 윌 스미스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네오 역을 거절하면서 운 좋게 키아누 리브스에게 돌아가게 된 것이죠. 그리고 20년이 지난 2019년 2월 윌 스미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왜 네오 역을 거절했는 그 이유를 밝혔다고 합니다.
당시 윌 스미스와 워쇼스키 감독은 만남을 가졌고, 그들은 영화에 대한 개념적인 부분을 설명했지만, 다소 혼란스럽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워쇼스키 형제들은 <바운드>라는 저예산 스릴러 영화 1편만을 연출한 감독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개념을 이해하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그들이 설명하기로는 직접 수십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윌 스미스 주위를 둘러싸고 그의 점프 신을 찍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윌 스미스가 점프를 했을 때 마치 공중부양한 것 같은 장면을 연출하면 멋있을 것 같지 않냐라고 말하며 그에게 직접 상상해보라고 권유하며 설명했다고 하는데요. 아마 캐리 앤 모습이 명장면을 설명하고 싶었던 것 같지만, 그 당시에 설명만으로는 그 누구도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윌 스미스는 다짜고짜 아직까지 사례가 없는 천재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니 무척이나 당황스러웠다고 합니다. 잘 생각해보면 천재적인 아이디어 같지만, 자신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을뿐더러 전혀 이해가 되질 않아 오히려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고 하죠.
더불어, 이 영화를 통해 인생 캐릭터로 남은 네오 역의 키아누 리브스와 모피어스 역의 로렌스 피시번 로렌스 피시번이 선보인 역할들은 망가졌을 것이라며 오로지 관객들을 위해 자신이 포기하였다고 전하며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당시 윌 스미스가 캐스팅되던 때에 모피어스 역으로 발 킬머의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니, 아마 윌 스미스가 네오 역을 맡았었더라면, 발 킬머가 모피어스 역을 맡게 되었겠죠.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은 이렇게 대박 영화를 놓치게 되었지만, 자신이 안한 게 결국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큰 도움을 준 것이라고 유쾌하게 영상을 마무리 지었으며, 이 영상은 400만 조회 수를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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