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이현
‘물 건너온 아빠들’ 출연
남편 인교진 미담 공개
출처: instagram@ssoyang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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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이현이 남편의 미담을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지난 2일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는 아제르바이잔 아빠 니하트가 사주를 보러 간 모습이 담겼다.
니하트는 최근 아내가 셋째를 출산해 사주를 보러 갔다. 그는 “산후우울증 관련해서 걱정도 됐고 식구가 늘었으니까 가족 사주를 보러 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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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트는 “아내가 첫째를 임신했을 때 대학교를 다녔고 둘째를 임신했을 때 졸업했다. 다른 사람과 똑같이 생활하면서 아이까지 낳게 하는 것이 미안했다”라며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려 했는데 셋째가 생겼다. 산후우울증이 있을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출산 경험이 있는 소이현은 크게 공감하면서 “나도 산후우울증이 있었다. 임신했을 때 27kg가 쪘다. 신랑보다 더 쪘고 출산했다고 예전 체중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다. 출산해도 배는 그대로고 살은 안 빠졌다. 아기를 낳으면 살이 다 빠지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호르몬 때문인지 아기는 너무 예쁜데 거울을 보면 내가 너무 이상하고 남편은 일을 하니까 너무 멋진데 나는 남편 트레이닝복을 입고 아이를 보고 있으니까 눈물이 나더라”라고 고백했다.
소이현은 자신이 산후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신랑이 계속 예쁘다고 하고 분명 얼굴에 침 자국이 있는데도 괜찮다는 말을 해줬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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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nstagram@ssoyang84
함께 출연한 인교진은 “어느 날 집에 들어갔는데 소이현이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청바지를 입더라. 하나도 안 맞는다. 그걸 보는데 내가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며 “예쁜 옷을 하나 사서 편지를 썼다. ‘나중에 이 옷은 예쁜 모습을 찾으면 입어’라고 썼는데 그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더라”라고 말했다.
미국 아빠 니퍼트는 자신의 경험을 말하면서 “내 아내도 산후우울증으로 너무 힘들어했다. 그래서 ‘괜찮아. 우린 함께야 같이 이겨내자’고 했다”고 밝혔고 인도 아빠 투물은 “남편들이 같이하면 아내가 되게 행복해하더라. 아내가 출산 후 2주 동안 다이어트했다. 아내가 너무 고마워했다”라면서 남편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이현과 인교진은 10월 4일 결혼 9주년을 맞이했다. 소이현은 이를 기념해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4.10.04’라는 글과 함께 인교진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출처: instagram@gyojin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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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현은 “웃게 해 주겠다고 약속한 남자와 결혼한 그날 여전히 그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웃기고 멋진 남편. 아이가 둘이 되고 함께한 지도 9년이 되어가네요”라며 남편과의 지난 9년을 떠올렸다.
또한 소이현은 “콩깍지 벗겨지려 하면 욱여넣고 좋은 것만 보고 주름지고 머리카락 없어져도 오래오래 손 꼭 잡고 잘살아 보아요”라며 인교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공개된 두 사람의 사진에는 9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원하세요!! 응원합니다” “인교진 님한테 1004가 손에 잡힌 날” “이 글도 인교진 님이 보면 울 것 같다” “너무너무너무 예쁜 부부 오래오래 행복한 모습 보여주세요”등 두 사람의 행복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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