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사이먼 도미닉
4년 만에 MBC 라디오스타 등장
재출연 망설이게 된 이유 털어놔
래퍼 쌈디가 MBC ‘라디오스타’ 재출연을 꺼리게 된 충격적인 이유를 공개해 패널들로부터 걱정을 샀다. 오는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사이먼 도미닉, 이장우, 민우혁, 쿠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난 가끔 갬성을 흘린다…’ 특집이 진행되었다.
4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아온 사이먼 도미닉은 특집에 맞게 매 순간 감성이 폭발한다고 밝히며 특히 TV 드라마를 볼 때마다 눈물이 터져 나온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녹화 당시 그는 재출연을 망설였다며 “녹화 도중 공황장애가 찾아왔었다“라고 남모를 고충을 털어놔 MC들과 게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 2018년 AOMG의 공동대표를 사임한 이후로 MBC ‘라디오스타’에 야윈 모습으로 출연해 누리꾼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당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쌈디는 “다 내려놓으니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겠더라”라며 사임 소식을 전하자 김구라는 “사장이라는 직함만 내려놓은 건지, 모든 기득권, 지분 등을 다 던진 거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쌈디는 “DJ펌킨 님께 사장직을 드렸다. 그다음에 주식을 정리하고 있다”면서 “그냥 래퍼가 되고 싶었다”라며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주식도) 다 포기하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조금은 남겨야 한다고 해서 조금은 가지고 있다”라며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같은 방송에서 게스트로 함께 출연했던 래퍼 우원재가 쌈디의 의외의 여린 면을 대신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우원재는 “쌈디가 허세스럽고 강해 보이지만 여리다”라면서 “술이 많이 취한 상태에서 전화가 왔다. 한 시간을 울면서 통화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우원재의 폭로에 쌈디는 “갑자기 원재 생각이 나서 전화했다. 나도 힘들 때였다. 둘이 같이 울었다”고 설명했고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다고 고백했던 우원재는 “저한테 직접적인 위로를 해준 사람이 처음이었다”라며 훈훈한 우정이 담긴 일화를 전했다.
쌈디는 최근 기안84의 유튜브에서 그를 향해 따뜻한 위로를 건네 기안84의 눈물을 터뜨리기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쌈디는 기안84를 향해 “진짜 아쉬웠던 게 뭔지 아냐. 네가 웹툰 마무리하는 과정을 방송으로 봤다. 결국 너 데드라인 못 지키고 하루 뒤에 마감했잖냐. 그 마음을 너무 알겠더라. 나도 마찬가지로 음악 만들고 믹스하는 과정에서 오래 걸린다”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쌈디는 “나는 네가 마지막 웹툰 그릴 때도 데드라인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울었다. 네가 힘든 걸 아니까 너 멋있다”고 칭찬을 이어가자 기안84는 “고맙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 또한 울렸다.
이처럼 지인들에게 공감해주고, 깊은 위로를 해줄 수 있었던 이유는 최근 쌈디가 고백한 공황장애 증상을 겪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쌈디의 공황장애 고백으로 인해 그가 전과 다르게 더 말라진 근황이 팬들 사이에 다시금 조명되었다.
쌈디는 지난 7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말라깽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전신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군살 없이 마른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는 한편, 55.3kg이라는 수치가 찍힌 저울 사진도 함께 게재되자 누리꾼들은 “너무 마른 거 아니에요?”, “밥 좀 많이 드세요”, “55.3kg은 좀 걱정되는 수준인데” 등 그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반응 또한 쇄도했다.
한편 쌈디는 지난 19일 ‘Turn The F*ck Up’의 줄인말인 앨범 ‘TTFU’를 로꼬, 우원재, 쿠기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싱글을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