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쿨한 변호사역할로 눈도장 제대로 찍은 배우가 있습니다. 그녀는 바로 배우 염혜란인데요. 대학생 시절,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졸업 후 출판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999년 염혜란은 대학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연우무대 단원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해 갑작스럽게 연극배우가 되었는데요. ‘진심을 이기는 연기는 없다’고 믿는 배우 염혜란에 대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실된 연기의 힘
배우로서의 데뷔작은 2003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였습니다. 비록 단역이였지만 역할에 녹아든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 이후로도 연기의 매력에 빠져 영화 단역과 연극배우로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죠. 2016년 연극을 보러 온 노희경 작가에게 갑작스럽게 캐스팅되어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 출연해 그녀의 미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당시 연극계에서는 유명한 배우였지만, TV 드라마 시청자들에겐 다소 낯선 얼굴이었는데요. 그동안 연극 무대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점점 영화화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히기 시작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였죠.
어떤 인물도 허투루 등장하지 않고 한 명 한 명이 살아 있는 작품으로 엄청난 캐스팅을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 고현정, 고두심, 나문희, 윤여정, 김영옥 등 대한민국을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한곳에 모인 작품 속 그녀의 존재감 또한 절대 뒤처지지 않았던 것을 볼 수 있었죠.
문정아(나문희)의 첫째 딸 순영 역을 맡은 염혜란은 영화 속 가정폭력에 대해 다루며 나문희와 모녀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극중 순영이 가정 폭력으로 맞는 장면이나 온몸에 멍이 든 장면들을 연기해내며 캐릭터의 아픔을 그대로 재현해내었죠. 그렇게 염혜란은 안방극장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염혜란은 엄청난 존재감으로 많은 감독들의 눈에 띄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드라마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증인> <걸캅스>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한 염혜란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독보적인 존재감 대체불가 배우
염혜란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 출연해 나옥분(나문희)의 절친한 이웃 진주댁 역을 맡아 웃음과 감독을 함께 전했습니다. 많은 관객이 눈물을 쏟은 장면으로 진주댁이 옥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을 꼽기도 하였죠. 진주댁은 평범한 이웃이면서도 보고 나면 잊히지 않는 개성 강한 인물로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녀의 특기 중 하나인 사투리 연기가 그녀의 존재를 더 드러냈습니다. 이렇듯 그녀의 존재감이 워낙 남달라, 크레딧이 올라갈 때 진주댁의 배우가 누구인지 살펴본 사람이 많았다고 할 정도로 제대로 얼굴을 알릴 수 있었죠. 이후에는 2018년 최고 인기의 드라마 <도깨비>에서도 배우 염혜란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드라마 속 독특한 감초 역할로 때론 웃음을, 때론 원망을 자아낸 지은탁 이모 역으로 출연하였습니다. 드라마 속 웃는 얼굴보단 화나고 억울한 얼굴들이 더 눈에 띄었죠. 특히 그녀의 특기인 사투리와 아줌마 캐릭터가 그대로 돋보였는데요. 다른 배우들과 함께 환상의 콤비로 코믹 연기까지 해내며 이번 드라마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자리 잡았습니다.
엄청난 배우들이 모인 영화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우가 있었죠. 바로 배우 염혜란이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영화 속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미란 역을 맡은 그녀는 영화 <증인>의 반전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습니다. 특히 염혜란의 두 얼굴 연기가 소름 끼치는데요.억울한 누명을 쓴 평범한 가사도우미의 모습 속 서늘하게 느껴지는 미란의 미묘한 표정들이 또다시 관객들에게 엄청난 존재감을 돋보였습니다. 그녀의 존재감은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드는 긴장감을 형성하고 극적인 반전을 증폭시키는 막대한 힘을 발휘하죠. 이번 영화를 통해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또 다른 변신에 도전하였습니다.
형형색색 옷이 어울리던 아줌마 역할을 하던 염혜란이 드디어 엘리트 변호사이자 고단수 아내로 완벽한 변신을 선보였습니다. 옹산 최고의 엘리트이자 이혼 전문 변호사 홍자영 역을 맡아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한 염혜란은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철부지 남편 규태(오정세)의 외도로 우여곡절 끝에 쿨한 이혼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모든 여성 시청자들이 공감할 만한 명언까지 생성하며 스웩 언니를 뽐냈습니다. 쿨한 아내의 이별 선언을 3단계로 표현하며 그녀가 펼치는 디테일한 감정 연기는 극의 흥미를 더욱 배시키며 찰떡 연기가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며 그녀의 인기를 한층 더 물올랐습니다.
작품마다 확실하게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며 영화에서 보여준 그녀의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크린 가득 채우는 염혜란의 연기 변신들이 소름 끼치는데요. 앞으로 꾸준히 그녀의 소름 끼치는 명연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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