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와 남주혁 주연에 두 사람의 열연으로 연일 화제를 불러 모았던 드라마 <스물 다섯 스물 하나>. 두 배우의 열연 외에도 드라마에 출연한 여러 조연 배우들 역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중에는 극 중 전교 1등의 반장이자 해적방송 DJ로 활약 중인 지승완 역으로 출연해 주연 배우들 못지 않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주명이 큰 인기를 구가했다.
극 중 그녀가 연기한 지승완은 전교 1등이면서 반장인, 그러나 가슴 속엔 반항심으로 가득 찬 잔다르크 캐릭터로 불리며, 고등학교 방송부로 이 시대와 사회, 학교와 개인의 삶에 대해 청취자들과 열정적으로 고민을 나누는 해적방송 DJ로 활약한다.
극 중 학생주임의 학책과 학교의 부당한 처사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학교를 자퇴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외에도 여러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줘 희도(김태리)와 지웅(최현욱)의 든든한 친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인상깊은 캐릭터인 지승완을 연기한 이주명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과거 작품 출연 이력이 온라인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연기 데뷔 이전 모델로 활동한 그녀는 이주명은 2016년 외국 밴드 PREP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실질적인 연기 데뷔를 하게 된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 이 뮤직비디오에 이주명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음악의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근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그녀의 존재감이 알려지게 되면서 순례를 하러 오는 팬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 밖에도 자이언티 ‘눈’에서 안재홍과 함께 춤을 추는 의문의 여성 역할로 등장해 보는이의 가슴을 아련하게 할 정도로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그녀의 연기 퍼레이드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전에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도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져 ‘슬의’ 팬들 마저 놀라게 했는데, 바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초반부에서 김준완(정경호)의 여자친구인 송PD로 출연했다.
잦은 음주로 남자친구 김준완을 힘들게 하자 결국 이별을 통보받은 역할인데, 어떻게든 술을 먹지 않았다고 해명하는 간절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미씽:그들이 있었다>, <카이로스>에도 연달아 출연한 그녀는 이번 <스물다섯 스물하나> 지승완을 통해 첫 인생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다.
높은 시청률로 많은 화제를 불러온 작품에서 인상적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의 활약상 역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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