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
인생작 만난 이성민이 남긴 소감
송중기·임시완·남주혁까지 브로맨스
배우 이성민이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소감을 전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26.94% 시청률을 기록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 스릴 넘치는 전개, 탄탄한 작품성 등으로 방송 내내 인기를 끌며 종영했다.
특히 극 중 순양그룹 창업주이자 회장 진양철을 연기한 배우 이성민이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성민은 첫 등장부터 남다른 아우라로 화면을 장악했고, 냉철하고 엄격한 캐릭터를 생생하게 구현해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극에 몰입도를 증폭시켰다.
또한 아군인지 적군인지 가늠하기 힘든 아리송한 대사, 행동으로 도준(송중기 분)뿐 아니라 시청자와도 두뇌 싸움을 벌였다.
진양철이 병으로 인해 어린아이처럼 돌변한 장면은 예상을 뒤엎는 반전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했으며 레전드 엔딩으로 꼽히고 있다.
상대를 꿰뚫어 볼 듯 날카로운 눈빛이 순식간에 아둔하고 흐릿하게 변하는 장면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성민의 연기에 새삼 감탄을 전했다.
마지막 방송에서도 남다른 감동을 안긴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성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촬영 시작한 지 1년이 넘었고 촬영 과정 역시 순조롭지 않았는데 결실이 아름다워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민은 “사실은 두려웠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 작품인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지 못했다면 아주 안타까웠을 것이다. 초반 1회를 보고 다시 2, 3회를 보며 이 정도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겠다고 소심한 확신은 했었다.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잘 될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감사와 안도를 전했다.
‘진양철’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실감한다. 주변의 피드백이 남달랐다. 전화도 많이 오고 문자도 많이 왔다. 마치 드라마 처음 출연하는 것처럼 연락을 많이 받았다. ‘미생’ 출연 이후 ‘오과장님, 오차장님’이라고 불렸는데, 요즘은 ‘회장님’이라고 불러 주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양철’이 사랑받는 이유를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누구보다 열심히 땀 흘리며 살아온 보편적인 우리의 아버지,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 지점을 신경 쓰며 연기를 준비했다”라고 답했다.
이성민은 오랜 시간 촬영하며 고생한 스태프들을 향해 “수월하지 않은 1년 동안의 촬영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각자의 일을 묵묵히 해온 모든 스태프의 뜨거운 희생에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김태희 작가가 고생하셨을 것이다. 그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어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내셨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JTBC의 용기에 감사하고, 그 중심에서 멋진 드라마로 결실을 맺어준 정대윤 감독의 땀과 노력에 감사한다. 마지막으로 원작자인 산경 작가에게도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배우들에게 “각각의 캐릭터를 더욱 날카롭게 빛내 완성한 모든 배우에게 비록 같이 출연한 배우의 한 명이지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특히 파트너 송중기를 언급, “특히 주연 송중기에게 감사한다. 그와의 작업은 행복했고 다른 작품에서 꼭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성민은 시청자들에게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 덕분에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영 기간 내내 최고의 순간이자 환상적인 시간이었다. 이렇게 받은 좋은 에너지로 다음 작업에 최선을 다해서 다시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는 배우가 되겠다. 2022년의 마지막 최고의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 새해 건강하시고 모든 소원 이루어지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인사를 남겼다.
누리꾼들은 ‘진양철’을 완벽 소화한 이성민 연기에 “작두 탄 거 아님?”, “이성민 아니다. 진양철이다”, “대한민국에서 연기 젤 잘함”, “몇 번이나 소름 돋았다” 등 어마어마한 반응을 전했다.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미생’ 임시완, 영화 ‘리멤버’ 남주혁 등 어린 남자 후배들과 호흡을 자주 맞춰 ‘브로맨스 장인’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최근 출연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 이성민은 후배들과의 케미에 대해 언급했다.
이성민은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 저는 연기를 할 때 각자 캐릭터도 중요하지만, 앙상블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 때문이지 않을까. 조화로운 환경을 만들어야 저도 연기할 때 편하고 후배들도 편하고 소위 말하는 브로맨스가 보이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끊임없이 도전하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이성민의 다음 작품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이성민은 지난 1985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긴 무명 시절을 겪었다.
지난 2012년 MBC ‘골든 타임’에서 ‘최인혁’ 역할을 맡아 대중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렸고, 당시 연기는 현재까지도 회자하고 있다.
이후 ‘미생’, ‘남산의 부장들’, ‘공작’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이성민은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 ‘리멤버’ 등을 성공시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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