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언니’ 김연경이 촬영 후 친해졌다는 유재석·이광수 실체 밝혔다

홍란 기자 2022.11.30 조회수

‘코리아 넘버원’ 김연경·유재석·이광수
김연경이 유튜브에서 직접 밝힌 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관계

출처 : SBS ‘런닝맨’, 넷플릭스

출처 : 넷플릭스

배구선수 김연경이 유재석, 이광수를 향한 친분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에는 ‘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 제작발표회 브이로그 (with 유재석, 이광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연경은 제작발표회를 가기 전 “처음 가는 거라 잘 모르겠다”라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차량으로 이동할 때는 “식빵언니 유튜브가 또 재석 오빠, 광수 오빠에게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인터뷰를 하면 많은 잼잼이 분들이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인사 안 해주면 어떡하지?”라며 걱정했다.

김연경은 ‘코리아 넘버원’을 함께 촬영한 유재석, 이광수와의 친분을 드러내며 “근데 생각보다 둘과 가까워졌다. 성격들을 또 알고, 오랫동안 촬영을 했다”라고 밝혔다.

출처 : 넷플릭스

이어 “아주 친해졌다. 광수 오빠 같은 경우는 연락을 좀 살짝 씹는 그런 느낌인데 재석 오빠 같은 경우는 잘하는, 잘해주고 하므로 괜찮을 거라고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의 활동에 대해 피드백도 해준다고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연경은 “사진을 찍었을 때 손가락 하트를 크게 했더니 광수 오빠가 연락 와서 ‘하트를 왜 그따위로 하냐? 왜 그러냐? 예쁘게 만들어서 해라’라고 피드백을 많이 주신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연경이 찍은 화보에 대한 반응으로 “재석 오빠가 ‘이게 뭐냐?’고 비웃었다는데, 광수 오빠는 ‘연경이가 찢었다’라면서 엄청 멋있다는 표현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연경은 대기실에서 유재석, 이광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며, 제작발표회 역시 무사히 마쳤다.

출처 : 넷플릭스

김연경이 이날 참석한 ‘코리아 넘버원’ 제작발표회는 온라인으로 중계됐으며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과 담당 PD 정효민, 김인식이 참석했다.

정효민 PD는 “코리아 넘버원이라 불리는 세 분이 한국의 전통 장인들을 만나서 전통 노동을 하면서 그날의 넘버원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자연스럽게 제목은 ‘코리아 넘버원’이 맞지 않나 싶다. 넷플릭스 시리즈에서 보기 드문 구수한 제목이라 걱정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제목이면 좋겠다 싶었다. 너무 무게 잡고 들어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남녀노소 편하게 들어가는 프로그램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프로그램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콘셉트를 생각할 때 다른 분을 떠올릴 수 없을 정도였고 정답의 조합이라 생각했다. 콘셉트를 처음에 유재석 님과 얘기했을 때도 재석 님과 저희 제작진의 생각이 정확히 일치했다”라고 밝혔다.

유재석 역시 “캐스팅에 대한 얘기를 정 PD에게 들었을 때 언젠가 프로그램에서 ‘광수와 김연경 선수가 함께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다’고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선수로 활동 중인 김연경이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해 어마어마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출처 : 뉴스1

김연경은 “현역 운동선수인데 해도 될까 고민이 컸다. 그런데 취지가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했고, 재석 오빠와 광수 오빠가 같이하니까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유명한 예능에서도 제안이 있었는데, 출연진들을 무시 못 했던 것 같다. 처음엔 재석 오빠만 알고 있었다. 재석 오빠를 믿고, 워낙 국민 MC니까 좋아서 한다고 했는데 뒤늦게 광수 오빠가 들어가게 됐다더라. 그래서 너무 좋을 것 같았고, 취지가 좋을 것 같아서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세 사람은 ‘코리아 넘버원’을 통해 직접 장인을 찾아가 전통 노동을 경험해봤으며 한산모시, 나전칠기, 고추장 등 다양한 분야의 장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로 ‘한산모시’를 꼽으며 “한산모시가 그렇게 만들어지는지 몰랐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들도 확실하게 들여다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방송을 보시면 장인께서 가르쳐주시는 과정들이 나오는데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를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이광수는 “저는 나전칠기가 인상 깊었다. 나전칠기가 이렇게 다양하고 아름다운 것들이 있는지를 거기에 가서 직접 체험해 보면서 알았다”라고 전했다.

출처 : 넷플릭스

김연경은 “다 너무 힘들어서 PD님한테도 ‘너무 힘들다. 이렇게 힘든 줄 알았다면 안 했을 것’이라고 했다. 기와를 처음에 했는데 너무 놀랐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고추장을 했는데 퍼도 퍼도 끝나지 않는 고추장도 힘들었다”라며 다양한 체험에 대해 언급했다.

세 사람은 “우리들의 케미가 넘버원이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저희가 열심히 땀을 흘리고, 우리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깊숙이 들어가서 우리 문화에 대해 직접 느끼는 것들이 많다. 모든 것들이 ‘코리아 넘버원’에 다 담겨 있다. 시즌2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여덟 편의 장인 분들을 만나고 나니, 다른 장인 분들도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저희가 여름 동안 열심히 촬영했으니 재미있게 시청해주시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