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현영이 전한 근황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 수상
딸과의 수준급 대화로 화제
방송인 현영이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전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현영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조심스럽게 감사드릴 일들이 있어서 피드 좀 올려보아요”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현영은 “아직도 일상을 즐기는 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시기이지만 그래도 남은 우리는 책임감을 느끼고 미안한 마음을 아이들이 살아가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써야 하겠죠. 제가 출연했던 장애인 인권을 다뤘던 ‘짜장면 고맙습니다’ 영화가 정말 세계 많은 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저도 좋은 마음으로 함께했던 작품인데 인도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받게 됐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한국에서 VIP 시사회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함께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워킹맘’ 현영이 육아, 교육뿐 아니라 본업에서도 쾌거를 이뤄 팬들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현영은 최근 MBC ‘호적메이트’에서 국제학교에 다니는 11살 딸과 수준 높은 대화를 해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당시 현영 딸 최다은은 ‘학교 다니면서 힘든 일은 없냐’는 말에 “토론이 힘들다. ‘대학 등록금은 내야 하는가’가 토론 주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영어로 작성한 토론 대본을 읽자, 현영은 “이걸 네가 준비한 거야? 잘 썼네?”라며 감탄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영은 “국제학교 진학은 내가 원한 게 아니라 아이가 원한 것이다. 다은이는 본인이 원하는 길로 가기 위해 필요한 영역을 직접 채워가는 아이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또한 현영은 “아까 기사 봤는데 전 세계 주식장이 폭락했대. 너 어떻게 생각해?”라며 주식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딸 최다은은 “금리가 올라가서 그래. 물가가 올라서 그걸 막기 위해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올리는 거야”라며 경제 지식까지 드러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현영은 “저도 재테크에 관심 많은 사람이다. 아이들 이름으로 주식 계좌를 일찍 만들어줬다. 그래서 다은이한테 주식 얘기를 계속해줬더니 경제 흐름에 관심을 두고 알아서 습득한 것 같더라”라며 남다른 교육법을 전했다.
현영은 최근 전 국민의 슬픔을 자아낸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교육에 대해서도 소신을 전한 바 있다.
현영은 “정말 지금 이 시기에 필요한 피드가 있어서 올려드려요”라며 ‘이태원 사고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세요’라는 글을 공유했다.
현영은 “아이들에게 부모가 해줘야 할 이야기 그리고 정말 꼭 알려줘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우리 함께 해봐요”라며 현재 발생한 일에 대한 교육법까지 공유해 엄마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현영은 지난 2012년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영이 최근 여우조연상을 받은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지체 장애를 앓고 있는 미숙이 수리공 민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영화로, 이태성 어머니인 박영혜 감독의 데뷔작이다.
박영혜 감독과 신성훈 감독이 함께 연출한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제10회 마운틴뷰 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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