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김윤아 SNS 글
‘이태우너 참사’ 애도·응원
신경정신의학회 성명서 게재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가 ‘이태원 참사’를 경험한 이들에게 애도를 전했다.
지난 31일 김윤아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깊은 애도를 전하며 부상 당하신 분들의 온전한 회복을 기원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윤아는 “이번 사고로 신체적 심리적 도움이 필요해지신 분들은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건강과 마음의 안정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 계셨던 다른 많은 분도 크게 충격 받으셨겠다고 생각합니다. 부상당하지 않았다고 해서 다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돌봐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모두의 안녕을 기원합니다”라고 많은 이들을 응원했다.
김윤아는 해당 글과 함께 신경정신의학회가 낸 성명서를 게재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온라인상에는 가까스로 현장을 빠져나온 사람들의 충격적인 경험담은 물론 사진, 영상들이 다양한 경로로 퍼지고 있다.
이태원에 긴급 출동한 경찰, CPR을 도왔던 민간인들도 생생한 묘사로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그들은 공포감, 불안, 걱정, 죄책감 등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김윤아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발표한 성명서를 첨부한 것으로 보인다.
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이번 참사로 숨진 분들의 유가족과 지인, 부상당한 분들과 가족, 목격자, 사고 대응 인력 등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의 큰 충격이 예상되며 대규모의 정신 건강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신경정신의학회는 사고 현장 영상 및 사진 등이 SNS에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피해 당사자뿐 아니라 다수 국민에게 2차, 3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참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회복에 사명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전했다.
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여과 없이 사고 당시의 현장 영상, 사진을 퍼트리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 ‘혐오 표현의 자제가 필요하다’, ‘언론은 재난 보도 준칙을 준수해야 한다’ 등을 지켜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윤아 외에도 많은 연예인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참사에 대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
송은이는 김윤아의 글을 재공유하며 “어떻게 위로를 건네고 어떤 말로 추모하여야 할지조차 막막합니다. 그저 마음이 너무 아플 뿐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로는 우리의 마음을 스스로, 서로 돌아보고 괜찮은지 살펴봐야 할 때인 거 같습니다. 추모의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고 싶다면 그 방법도 당연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애도를 전했다.
김혜수는 SNS로 실종자 접수처 및 신고 연락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또한 현영·샘 해밍턴·박지윤·안선영·배우 김희선·가수 성시경·딘딘 등이 애도를 전했다.
가수 박재정·영탁·장윤정·김재중·정일우 등은 예정된 공연 및 팬 미팅을 취소해 추모를 이어갔다.
‘이태원 참사’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핼러윈을 기념하기 위해 몰린 인파들이 좁고 가파른 길에 쏟아지면서 압사 사고가 일어난 참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기준으로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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