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의 아픔을 겪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해 제2의 인생을 살려는 상황에서 부모의 반대에 부딪친다면 매우 난감할 것 같은데요.
대만 배우 서희원이 그런 상황에 처했습니다. 친정 엄마도 모자라, 전 시어머니까지 자꾸 딴지를 걸고 있는데요.
지난 8일 서희원이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해 한국과 대만 양국의 팬들이 깜짝 놀랐는데요. 놀란 건 비단 팬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서희원의 엄마도 꽤 놀랐고, 심하게 반대까지 했죠.
이 결혼으로 모녀 사이 불화까지 생겼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요. 서희원이 자신에게 사과를 안 하면 사위를 보지 않겠다고 한 것도 모자라, 목소리를 높이며 살벌하게 말다툼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죠.
이에 대해 서희원의 모친은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모녀의 불화는 서희원의 친동생인 유명 방송인 서희제가 중재를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죠.
그런데 문제는 또 있습니다. 과거가 서희원의 발목을 잡는 건데요 .서희원의 전남편인 중국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이)의 모친인 중국 사업가 왕란이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들의 현 상황을 전한 건데요.
SNS 라이브 도중 네티즌들이 서희원과 왕소비에 대해 질문하자 이에 대답을 한 거죠. 분명 자신의 발언에 파장이 뒤따를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텐데 말입니다.
서희원 결혼 보도 후 장란은 라이브 방송에서 아들 왕소비가 아이들이 보고 싶어 불면에 시달린다고 말하는가 하면, 다른 날 SNS 라이브에서 이혼의 원인이 고부 관계 때문이냐고 묻는 네티즌에게는 “부부가 함께 하지 못하게 된 건 감정 문제지, 시모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또 서희원을 언급했습니다.
엄마의 방해도 모자라, 자꾸 전 며느리를 언급하는 시어머니까지. 결혼은 두 사람만의 일이 되는 건 한국 밖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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