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가 전한 김혜수 미담 재조명
현재 건물주 됐다고 전해
김혜수 tvN 드라마 ‘슈룹’ 출연
과거 배우 김혜수와 함께 일했던 스태프가 촬영장 에피소드를 풀었던 것이 재조명됐다.
2016년 김혜수가 SBS 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던 중 한 청취자가 보낸 사연이 시선을 집중됐다.
사연을 보낸 청취자 A씨는 “제가 99년도 고등학교 시절 여름방학 때 `김혜수 플러스 유` 조명 스태프로 일한 적 있다”라며 과거 김혜수가 진행한 토크쇼에 스태프로 참여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제가 촬영 중에 조명을 들고 가다가 전선에 걸려 넘어져 이가 깨졌는데 김혜수가 매니저 통해서 제 병원비를 다 내주셨다”며 김혜수가 베푼 배려에 감동하였던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저 때문에 촬영은 중단되고 감독에게 욕을 엄청나게 먹었는데 혜수 누나가 조용히 오셔서 절 위로해 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은혜를 갚을 방법이 없다”라며 김혜수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청취자는 “지금은 어엿한 건물주다. 사무실이나 상가 필요하시면 연락 달라. 무상 임대해 드리겠다”며 반전 근황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연을 접한 김혜수는 쑥스러워하며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당시 해당 라디오를 듣던 청취자들은 “앞부분에서 갓혜수를 외치고 있었는데, 뒷부분에서 건물주 되셨다는 얘기 듣고 소리 지름!!! 대박 잘 되셔서 너무 다행이다”, “두 분 다 엄청 멋있으시네요! 저런 배려는 몸에 습관화되어 자동으로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김혜수 배우님은 이런 사연이 파고 파도 계속 나오네요. 저도 베풀며 살겠습니다”, “이 언니는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거야… 저 위치에서 저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사연만 봐도 왜 연예인들의 우상인지 알 것 같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김혜수가 베푼 미담들은 수없이 많다.
김혜수는 과거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무명 배우들을 알리고 추천하는데 온 힘을 다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녀는 “메모장에 무명 배우들 리스트를 가지고 다닌다. 무명 배우들의 이름, 나이, 전화번호를 휴대폰 메모장에 빼곡히 기록해두고 좋은 작품이 생기면 추천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한 배우가 주목받는다고 했을 때 주목받지 못했던 시절의 모습을 나 혼자 기억하고 있다면 `어? 저 배우 나 예전에 어떤 작품에서 봤는데. 진짜 좋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하고 싶어지지 않냐. 나도 마찬가지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때 가장 좋다”고 전했다.
무명 배우들이 감독들과 접할 기회도 많지 않을뿐더러 자신의 프로필을 전해주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므로 김혜수가 베푸는 행위들은 무명 배우들에게 엄청 힘이 되어주는 것이다.
또한, 배우 천우희가 2014년 영화 `한공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을 때 김혜수가 천우희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 이후 김혜수가 천우희의 영화 촬영장에 보낸 커피차를 천우희가 인증하며 김혜수의 후배 사랑이 드러났다.
한편 김혜수는 19년 만에 사극 드라마로 돌아온다. 그녀는 10월 15일 오후 9시 10분에 방영될 tvN ‘슈룹’에서 중전 화령 역할을 맡아 연기할 예정이다. ‘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자존심 따위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배우 김해숙과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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