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8년 전 드라마네요. 박가령은 김태희의 출세작인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김태희의 아역을 맡았습니다. 아역임에도 살벌한 악역 연기로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당시 신인이었던 김태희보다 더 연기를 잘 한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박가령은 <천국의 계단> 이전에도 드라마 <국희>에서 김혜수의 아역을 맡아 한 차례 화제가 되었죠.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가령은 2006년 드라마 <눈꽃>을 이후로 방송계를 떠나 학업과 연극에 더 힘을 썼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몇 년째 대학로 연극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옥탑방 고양이>가 있죠. 박가령은 주인공 ‘남정은’ 역을 맡아 대학로 배우의 대표주자로 우뚝 섰습니다.
박가령은 작년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얼굴을 비추기도 했는데요. 예능 <오 나의 파트너>에 ‘국희의 계단’이란 닉네임으로 등장해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와 함께 ‘Hot Shot’을 열창했죠. 오랜만에 대중들에게 근황을 공개해 팬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강민아는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김태희가 분한 ‘장옥정’의 아역을 맡았습니다. 짙은 쌍꺼풀의 큰 눈으로 화제가 되었죠. 이듬해에는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서 탐정단의 리더 ‘윤미도’ 역을 맡아 한층 성장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강민아는 2015년 웹드라마 <투모로우보이>를 시작으로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 시즌 2, <에이틴> 시즌 2, <언어의 온도 : 우리의 열아홉> 등 이름난 웹드라마에 다수 출연하며 ‘웹드라마계의 여신’, ‘웹드라마 전문 배우’ 등의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게다가 2018년 ‘독립영화계의 천만 영화’라는 <박화영>의 주연 ‘은미정’으로 출연해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2020년에는 드라마 <여신강림>의 신 스틸러 ‘최수아’로 등장해 깜찍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강민아는 <여신강림> 종영 직후 드라마 <괴물>의 조연 ‘강민정’으로 출연했는데요. 비중은 적었지만 극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인물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강민아는 오는 14일 방영 예정인 청춘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의 주인공, ‘김소빈’으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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