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엑스’ 소속사 대표
폭언·폭행 걸려 자진 사퇴
성추행, 자살 협박까지 했다

출처 : 서울경제 / 온라인커뮤니티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한 누리꾼의 목격담으로 꿈을 향한 청춘들의 열정을 이용한 추악한 소속사 대표의 두 얼굴이 공개됐다.

지난달 23일 그룹 오메가 엑스(OMEGA X)의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목격한 폭행 장면을 올리며 사건의 전말이 세상에 드러났다.

해당 누리꾼은 미국 현지에서 투어를 끝낸 오메가 엑스가 한 호텔 앞에서 소속사 대표로 보이는 여성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하고 있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영상에 따르면 공황 증세를 보이며 자리에 주저앉은 재한에게 한 여성이 “힘들어 죽겠냐? 김재한 어르신, 아이돌 그만 하세요. 맨날 이렇게 편찮으신데” 등의 폭언을 하며 재한에게 일어서기를 강요하거나 잡아당기기도 행동을 보였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다”라고 주장했으며 가해자로 지목받은 강 대표는 취재진에게 “목격담 올린 사람을 한번 추적해보시면 알겠지만, 굉장히 회사에 안티적인 사람이에요” 폭언 및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목격자를 매도했다.

출처 : Instagram@rooftree._

하지만 멤버들의 주장은 소속사의 입장과 달랐다.

영상의 피해자이자 오메가 엑스 멤버 재한과 약 2년간 그룹 스펙트럼(SPECTRUM)으로 함께 활동했던 동규가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

동규는 오메가 엑스 소속사 대표 강 씨의 유선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면서 “안티는 당신이겠지. 욕을 여기다가 적진 않을게. 이미 육성으로 많이 했으니까”라며 “내 동생을 감히. 당신 같은 사람이 감히”라는 분노의 글을 게재했다.

논란이 계속해서 커지자 소속사는 오메가 엑스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대표는 자진 사퇴했다”라며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출처 : 조이뉴스24

그러나 그들이 입은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룹 오메가 엑스(OMEGA X)가 소속사 전 대표로부터 폭언, 폭행뿐 아니라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오메가 엑스의 멤버 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젠, 제현, 케빈, 정훈, 혁, 예찬은 16일 변호사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11월부터 약 1년 가까이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강모 전 대표로부터 폭언과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강 씨는 멤버들을 술자리에 불러 강제추행을 일삼았고, 이를 거부할 시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협박도 일삼았다고 한다.

출처 : MK스포츠

리더 재한은 “다른 곳에서 부당 대우를 받을 누군가, 우리와 같이 꿈을 꿀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먹었다”라며 기자회견을 가진 이유를 전했다.

그는 “강 씨가 대표라는 점을 이용해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고, 성희롱성 발언을 했으며, 허벅지를 만지고 얼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당해왔다”라고 주장했다.

또 “오메가 엑스를 계속할 거면 ‘박박 기어라’, ‘죽여버린다’라는 폭언을 일삼았고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협박을 벌여 멤버들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음악을 사랑하고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들로서 상품이 아닌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다”라며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출처 : 뉴스1

멤버 예찬은 “처음에는 부모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고 해서 신뢰하고 따라가고 싶었다”라며 그녀가 처음부터 본색을 드러내지 않았음을 알렸다.

그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일이나 우리의 가치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느껴졌다”라며 “술을 마시자고 하면 마셔줘야 했고, 연습 시간을 빼앗기고 강 대표와 대화하러 간 멤버들을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었구나 싶었다”라며 “형들이 술자리에서 희생당할 때 미안한 마음이 컸고, 가끔은 술자리에 자진해서 앉으며 조금이라도 멤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다”라고 술자리를 거부할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출처 : 한경닷컴
출처 :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었다. 이들은 대표와의 술자리를 거절할 시 불이익을 감당해야 했다고 한다.

강 씨는 멤버들을 상습적으로 불러내 위로를 요구하며 술자리를 가졌다고 하는데 한겸은 “술자리에서, 특히 회사 회식에서 그런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라고 고발했다.

그는 “강 대표의 흑기사를 하면 선물을 주는 이상한 문화가 있었다. 흑기사를 하지 않으면 강 대표가 삐진다거나 째려본다거나 다음날 우리에게 차갑게 대하고 하는 그런 뉘앙스를 너무 많이 풍겼다. 강 대표의 비위를 맞추고 기분을 맞춰가며 술자리에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세빈 역시 “강 대표의 술자리를 거부하면 ‘다음 앨범은 없다’라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증언했다.

또한 이들과 함께한 변호사는 “대표 권위로 부른 자리에서 허벅지를 만진다든가 숨소리가 들릴 정도로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대는 행위 등을 했는데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에 충분히 해당한다고 본다. 여성이 당했다면 중범죄에 해당할 것”이라며 “추행 부분에 관해서도 형사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