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1위에 오른 배우이자 어린 시절부터 아역으로 활약해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였던 한 남자는 하루아침에 할리우드에서 먼저 피하는 배우가 되었습니다바로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팬들을 보유한 라이언 레이놀즈의 이야기인데요한때 히어로 영화계의 마이너스의 손이라 불린 그는 어떻게 모두가 찾는 스타가 되었을까요?

드라마 청춘 스타에서
로코킹까지

라이언 레이놀즈는 1991년 하이틴 드라마 <힐사이드>로 데뷔했습니다이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주조연으로 등장하며 인지도를 쌓아갔는데요특히 라이언 레이놀즈는 잘생긴 외모로 주로 하이틴이나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냈습니다대표적으로는 1998년 드라마 <남자 둘여자 하나>와 2002년 영화 <엽기 캠퍼스>가 있죠.

조금씩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2006년 드라마 <저스트 프렌드>로 로맨틱 코미디의 본좌로 떠올랐습니다라이언 레이놀즈는 특유의 익살맞은 입담을 가감 없이 발휘해 영화의 코믹함에 톡톡한 공헌을 했는데요. 2009년에는 산드라 블록과 함께 투톱 주연을 맡은 영화 <프로포즈>에 캐스팅되어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하는 족족 망한다
히어로 영화 징크스?

라이언 레이놀즈가 배우로서 연기력이 출중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었지만이상하게도 라이언 레이놀즈는 유독 히어로 영화의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그 시작은 2004년 영화 <블레이드 3>였는데요라이언 레이놀즈는 극중 분위기 메이커 한니발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마블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블레이드시리즈는 대중적이지는 않아도 탄탄한 매니아층이 있는 작품이었죠그러나 <블레이드 3>는 이전편들과는 엄청난 혹평을 받으며 시리즈의 끝을 야기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선택한 두 번째 히어로 영화는 2009년 <엑스맨 탄생 울버린>이었습니다라이언 레이놀즈는 인체실험 끝에 데드풀이 되는 뮤턴트 웨이드 윌슨으로 등장했는데요이미 큰 인기를 끌었던 <엑스맨시리즈라 기대가 높았음에도 영화는 엉성한 CG와 그보다 더 엉성한 스토리로 혹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앞선 두 영화는 앞으로 소개할 이 영화에 비하면 그야말로 새 발의 피에 불과합니다라이언 레이놀즈는 2011년 DC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에 주인공 할 조던으로 출연했습니다. DC의 히어로 그린 랜턴은 DC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근간에 해당하는 히어로로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북미에서는 수많은 팬을 가진 히어로입니다.

그렇게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야심 차게 개봉한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은 그야말로 처참했습니다원작 고증도 엉망 그 자체였고연출부터 CG까지 대중들의 혹평을 받았습니다흥행 성적마저 처참한 수준이라 이후 예정되었던 DC 실사화 계획은 거의 무산되다시피 한사실상 DC 영화화 프로젝트를 망친 주범이 되었습니다.

마블 최고의 또라이
데드풀의 탄생

사실흥행 여부와는 상관없이 라이언 레이놀즈의 연기력은 발군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었습니다. 2010년 영화 <베리드>에서는 러닝 타임 내내 신들린 연기력을 선보이기도 했고, 2012년에는 영화 <세이프 하우스>에서 명배우 덴젤 워싱턴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열연을 펼쳤습니다.

그런 라이언 레이놀즈의 히어로 영화 징크스는 2016년 깨지게 됩니다바로 영화 <데드풀>에서 주인공 데드풀을 맡으면서인데요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한 거친 입담과 제4의 벽을 깨고 관객들에게 직접 말을 거는 참신한 연출, 기존의 히어로의 전형성에서 탈피한 독특한 캐릭터성, 3박자가 모두 골고루 갖춰져 평단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죠.

<데드풀>은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지만히어로 영화 중 개봉 첫 주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한 기염을 토한 작품인데요특히 라이언 레이놀즈는 제작비의 일부를 사비로 지원했을 만큼 큰 애정을 가진 영화입니다. <데드풀>의 큰 흥행 이후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 이외의 다른 히어로는 맡지 않겠다며 그린 랜턴과 영원한 이별을 고했죠.

2018년 속편 <데드풀 2>도 성공시킨 라이언 레이놀즈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마블 캐릭터 중 가장 인기 있는 히어로 중 한 명으로 떠올랐습니다현재 마블 스튜디오는 <데드풀 3>의 제작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했는데요이르면 내년 중 개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 화려하게
돌아온 입담 장인

라이언 레이놀즈는 2019년 영화 <명탐정 피카츄>에서 피카츄의 목소리 연기를 맡으며 데드풀스러운 입담을 선보였습니다같은 해 12월에는 마이클 베이가 메가폰을 잡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6 언더그라운드>의 주연으로 캐스팅돼서 현란한 액션까지 완벽히 소화해냈습니다.

2017년에는 사무엘 잭슨과 투톱 주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가 엄청난 흥행을 거두면서 올 초에는 2편이 개봉하기도 했습니다한편 라이언 레이놀즈는 오는 11일 영화 <프리 가이>로 돌아올 예정입니다가상의 비디오 게임 속에서 살고 있는 가이로 분한 라이언 레이놀즈는 또다시 현란한 말빨로 팬들을 기쁘게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