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키스신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달달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조정석의 버드 키스, 영화 <김종욱 찾기> 공유 이수정 키스신 등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만든 화제의 장면은 아직까지 회자되는데요. 하지만 키스신을 함께 촬영하는 상대 배우에게 비난을 받은 ‘무례한’ 키스신도 있습니다. 작품 상에서는 미처 몰랐던 키스신의 비하인드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합의되지 않은 키스신,
정용화&소이현

배우 소이현과 가수 정용화는 2011년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에서 키스신을 선보였습니다. 드라마 상에서는 어색한 부분이 없어 보였지만 소이현이 과거 예능에 출연해 비하인드를 털어놓았죠. 촬영 당시 이미 키스신을 촬영한 상태여서 다른 각도로 같은 장면을 촬영할 때 진짜로 키스할 필요가 전혀 없었는데요.

하지만 정용화는 상대 배우인 소이현과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돌발적으로 입을 맞춰 소이현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놀랐다고 합니다. 그녀는 많은 사람 앞이라 그를 밀치지 못하고 입을 댄 상태로 ‘지금 뭐 하는 거냐’고 말하며 당혹감을 드러냈죠. 정용화는 당당한 태도로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키스했다’고 밝혔고, 소이현도 ‘딱히 손해 볼 건 없으니까’라며 ‘쿨’하게 당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먹방 키스의 굴욕,
이선균&이연희

2013년 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이선균과 이연희의 키스신은 설레기보다는 웃긴 장면으로 회자되는데요. 이선균이 상대 배우 이연희의 입술을 ‘흡입’하는 듯한 격한 키스신을 보여주며 일명 ‘먹방 키스’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당시 시청자들은 대부분 민망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 장면을 비난하거나 웃음거리로 만들었죠.

이선균은 이후 예능에 출연해 키스신을 언급하며 ‘진짜처럼 보이겠다는 마음에 조급했다’며 이연희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이선균은 재난 영화 <사일런스>의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다음 달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며, 이연희는 지난 5월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하며 달달한 신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6살의 첫 키스,
여진구&하연수

2013년 시트콤 <감자별>에서 폭풍 키스신을 보여준 여진구와 하연수. 여진구는 아역 배우 출신인 만큼 이 작품에서의 키스신이 첫 키스였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그의 나이는 16살, 하연수는 23살이었으며 하연수는 ‘7살이나 많은 내가 첫 키스신 상대가 되어 미안하다’고 전했죠. 하지만 미안한 마음도 잠시 촬영 당시에는 키스 연기가 서툰 여진구에게 ‘제대로 좀 하라’며 누나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한편 <감자별>에서 여진구의 캐릭터는 25살이었으나 16살의 실제 나이 때문에 이 키스신은 시청자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여진구는 최근 종영한 예능 <바퀴 달린 집>에 출연하여 시청자들에게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으며, 하연수는 김다미, 박진주 등이 소속된 앤드마크로 소속사를 이적하여 새로운 작품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인공호흡 키스, 임시완&보아

2013년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에서 연인 관계로 출연한 배우 임시완과 보아. 임시완은 ‘키스신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사실 그의 키스신은 ‘인공호흡 키스신’으로 불릴 만큼 서툴렀습니다. 키스신을 찍는 동안 상대역인 보아는 계속 웃음을 참고 감독은 임시완에게 ‘인공호흡하냐?’라고 물으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는데요.

보아 역시 ‘시완이가 키스를 잘 못했다’고 냉정하게 말하며 그의 연기를 언급했죠. 실제로 키스신 촬영 당시 임시완의 NG 때문에 촬영 시간이 길어졌다고 하네요. 한편 임시완은 내년 기대작 <비상선언>으로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며, 보아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기념 화보와 뮤직필름을 공개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친구와의 키스신,
양동근&이재은

당대 최고의 인기 시트콤이었던 <뉴 논스톱>의 여주인공 배우 이재은은 최악의 키스신으로 동료 배우 양동근을 꼽았습니다. 둘은 아역 배우 시절부터 같이 연기하며 자라온 사이로 논스톱에서 연인 사이로 출연했죠. 이재은은 재밌게도 양동근의 ‘냄새’ 때문에 키스신이 힘들었다고 밝혔는데요.

촬영 전 같이 짜장면에 양파를 먹었는데 혼자 먹으면 냄새가 심하니까 같이 먹자는 양동근의 제안에 함께 양파를 먹고 키스신을 촬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다른 에피소드로 양동근의 머리를 언급했는데요. 당시 양동근은 레게 머리 때문에 머리를 자주 감지 못했고 이재은은 그의 머리 냄새 때문에 힘들었다고 밝히며 ‘찐친’ 케미를 보여주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