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비밀의 숲’에서 이연재 역으로 등장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드러내는 배우가 있죠. 바로 우아한 강남 사모님 같은 이미지로 유명한 윤세아인데요.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다작하고 있는 그녀가 과거에는 어떤 배역들로 명장면을 만들어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서브 여주 전문 배우, 윤세아

윤세아의 데뷔작은 2005년, 차승원 주연 영화 <혈의 누>였습니다. 당시 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한 윤세아는, 비운의 죽음을 맞은 조선시대 신비 여인 강소연을 연기했죠. 같은 해 김은숙 작가의 연인 3부작 중 하나인 ‘프라하의 연인’에서 강혜주 역을 맡아 브라운관에도 데뷔했습니다.

데뷔 이후 윤세아는 주로 주인공과 삼각관계에 있는 인물이나 부잣집 딸 역할을 맡아왔는데요. 2006년 드라마 ‘스마일 어게인’에서 이기적인 악녀 최유강 역을 맡았으며, 같은 해 ‘얼마나 좋길래’에서는 도도한 매력의 이혜주를 연기했죠. 2009년에는 <혈의 누>에 이어 드라마 ‘시티홀’에서 차승원과 한 번 더 만났습니다. 차승원의 약혼녀이자 재벌가의 딸 고고해로 등장했습니다.

의사부터 골프 선수까지,
가지각색 캐릭터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악역이나 서브 여주인공의 이미지는 점점 옅어졌는데요. ‘아내가 돌아왔다’에서는 어머니를 여의고 아빠와 오빠를 착실하게 돌보는 의사 민서현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2011년 ‘당신 참 예쁘다’에서 처음으로 착하고 긍정적인 메인 여주인공, 고유랑 역을 맡아 연기했습니다.

당시 주로 가족극에서 주연을 맡아왔던 윤세아는 ‘신사의 품격’으로 멜로드라마의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신사의 품격’에서는 미모의 골프선수 홍세라 역을 맡았는데요. 김수로와 함께 커플로 등장해 중년의 로맨스를 선보이며 ‘공사장 키스’등 명장면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드라마 또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윤세아는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었는데요. ‘내 사랑 나비부인’에서 도도한 수제화 브랜드 대표 윤설아 역으로 등장했으며, ‘구가의 서’의 자홍명으로 사극에 도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브의 사랑’에서 긍정과 극복의 아이콘 진송아 역을 연기했죠.

‘사이다’ 노승혜로 인기 급상승

지난 2018년에 방영되어 케이블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2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화제의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윤세아는 큰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극중 무려 박사과정을 수료한 전업주부인 노승혜 역으로 등장해 코믹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는데요.

극중 윤세아는 강압적인 남편인 차민혁에게 자신을 굽히지 않고 반성문을 통해 사이다 같은 대응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죠. 덕분에 노승혜 캐릭터의 화제성과 인기 또한 높아지고, ‘스카이캐슬’을 통해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인지도를 대폭 올렸습니다.

다시 등장한 ‘이연재’

윤세아는 2017년 방영되었던 내부 비밀 추적극 ‘비밀의 숲’에서 이연재 역으로 등장했었는데요. 현재 방영 중인 ‘비밀의 숲 2’에서는 또 다른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시즌 1에서는 철없는 재벌가의 자제 정도로만 표현되었던 그녀는, 시즌 2에서 아버지와 오빠의 부재로 인해 거대 악의 중심인 한조 그룹의 회장이 되었죠. 단단한 카리스마와 함께 처연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드라마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윤세아는 쉴 틈 없는 활동과 함께 멜로에서 코믹을 넘나드는 연기로 드라마를 살리는 배우인데요. 작품을 거듭할수록 실감 나는 연기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 주고 있죠. 현재 ‘비밀의 숲 2’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그녀가 어떤 명장면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