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작년 4월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한 페이즈의 막을 내렸습니다. 최근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1년 만에 재개봉해 화제가 되기도 했죠. ‘3,000만큼 사랑해’라는 명대사만큼이나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있었으니, 바로 ‘타노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음 시리즈와 함께 타노스를 뛰어넘을 매력적인 빌런을 기대하고 있을 텐데요.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일이 미뤄지기는 했지만, 올해 8월과 11월에 각각 폭스사의 마지막 엑스맨 작품인 <엑스맨: 뉴 뮤턴트>와 <블랙위도우>가 개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타노스를 능가해 활약을 펼칠 흑막으로 어떤 캐릭터가 나오게 될까요? 오늘은 앞으로 개봉할 마블 시리즈에서 나올법한 엄청난 능력을 가진 빌런 캐릭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크디멘션의 신, 도르마무

첫 번째로 소개할 ‘도르마무’는 육체는 없고 정신만 갖고 있는 에너지 덩어리로 이루어진 생명체입니다. ‘팔티니안’ 종족 출신인 ‘도르마무’와 그의 여동생 ‘우마루’는 금지된 술법으로 부모님의 뜻을 거역하고 추방당했는데요. 이후 <닥터 스트레인지> 영화에서 등장하는 ‘다크디멘션’에 정착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다크디멘션’에서 자신들의 에너지를 이용해 영토를 확장해 나가던 중 마인드리스 원이라는 존재에 의해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요. ‘도르마무’는 이들을 처치하기 위해 ‘다크디멘션’ 차원의 에너지에 자신의 에너지를 합쳐, 스스로가 ‘다크디멘션’ 그 자체가 됩니다. 그래서 형체가 없이 에너지로 이뤄진 ‘도르마무’는 영화 속에서 외부 침입자인 ‘닥터 스트레인지’와 대화하기 위해 그의 얼굴을 본 딴 형태로 등장하죠.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도르마무’는 이미 여러 차원을 식민지로 두고 있었지만, 지구까지 노리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도르마무’를 상대하죠. 하지만 싸워서는 쉽게 이길 수 없었고, ‘닥터 스트레인지’는 생각끝에 방법을 찾아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생각해낸 방법은 ‘타임루프’를 이용하는 것이었죠. 계속해서 똑같은 상황을 무한 반복하게 만들어, ‘도르마무’를 질리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도르마무’는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책략에 빠져 항복하고 말았는데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는 한 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강력한 빌런 캐릭터임은 분명합니다.

토르보다 강한 누나, 헬라

‘헬라’는 토르의 누나이자 죽음의 여신입니다. ‘오딘’의 맏딸로 처음에는 ‘오딘’과 정복전쟁에 대한 뜻을 같이 했으며, 원래 ‘묠니르’의 주인이자 아스가르드의 후계자였습니다. 하지만 ‘토르’의 탄생과 함께 ‘오딘’은 평화주의자가 되었고 ‘헬라’와 뜻을 달리하게 됐는데요. 이에 ‘헬라’는 반발을 일으키고 결국 ‘오딘’에게 패해 헬에 유배당합니다. 이후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오딘’의 죽음으로 해방되고 녹색 포털을 열며 등장하죠.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등장한 ‘헬라’는 해방된 후 자신이 살던 땅 ‘아스가르드’를 밟자 엄청난 파워를 지니게 됐습니다. 이후 혼자서 맨몸으로 자신을 막아서는 부대원들을 전부 학살해 버렸죠. 심지어 ‘토르’의 ‘묠니르’를 한 손으로 부숴버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헬라’의 악행 덕분에 ‘토르’는 자신이 천둥의 신임을 각성하게 되고, 엄청난 천둥을 끌어와 ‘헬라’를 공격하는데요. 하지만 ‘헬라’는 이 공격에도 끄떡없이 살아남은 강한 캐릭터입니다.

결국 영화 마지막에 ‘토르’는 ‘헬라’를 막기 위해서 봉인되있던 괴물 ‘수르트’를 부활시켜 스스로 세계의 멸망인 ‘라그나로크’를 일으킬 수 밖에 없었는데요. ‘헬라’는 ‘수르트’의 공격에 초록색 빛과 함께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헬라’가 죽었다는 말도 있었지만, 그의 죽음이 아직 확실시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보입니다.

신사적인 빌런, 닥터 둠

‘닥터 둠’은 ‘판타스틱 4’ 시리즈의 빌런입니다. ‘닥터 둠’은 원래 인간이었지만 ‘판타스틱 4’ 멤버들처럼 우주 폭풍에 노출되어 금속 인간으로 변한 캐릭터인데요. 아쉽게도 영화가 흥행하지 못해 빛을 보지 못했죠. 하지만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면서 MCU로 옮겨와 엄청난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보입니다. 실제로 폭스가 인수되기 전 ‘닥터 둠’ 솔로 영화 각본이 완성되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후 디즈니로 합병되면서 다시 수정을 거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닥터 둠’은 시간, 차원이동 능력과 엄청난 마법력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지구를 파괴할 만큼 엄청난 힘을 가진 화학물질 병기인 반물질 권총도 가지고 있죠. 이 캐릭터는 다른 빌런들과 달리 히어로들에게도 신사적인 태도를 보일 만큼 매력적인 캐릭터이기도 한데요. 그럼에도 라트베리아의 왕으로서 폭정을 휘두르기도 하며, 백성들에게 가혹한 정치를 펼치는 모습을 보면 악당임이 분명하긴 합니다.

타노스의 라이벌, 아담워록

‘아담워록’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쿠키 영상에서 황금 고치로 등장했습니다. 영상 속 소버린의 수장 ‘아이샤’는 ‘가디언즈 오브 캘럭시’를 굴복시키기 위해 만드는 무기라며 황금 고치를 보여줬는데요. ‘아이샤’가 이를 ‘아담’이라고 칭하는 것을 보면, ‘아담워록’이야말로 조만간 시리즈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큰 캐릭터입니다.

‘아담워록’은 원래 원작에서 안드로이드 세상을 꿈꾸는 과학자들에 의해 ‘아이샤’와 함께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그는 우주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저장할 수 있으며, 이를 무기로 쓸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갖고 있는데요. 부상을 입게 될 경우 고치를 만들어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한 쿠키 영상에서도 황금 고치의 모습으로 등장한 것이죠. 또한 원작에서 한때 ‘타노스’와의 싸워 ‘인피니티 건틀렛’을 빼앗았을 정도로 강력한 캐릭터입니다.

플래닛 이터, 갤럭투스

‘갤럭투스’는 우주의 포식자 ‘플래닛 이터’로 불리는 캐릭터입니다. 말 그대로 우주에 있는 행성들을 먹어 치우고 다닙니다. 행성을 먹어치울 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사이즈를 갖고 있으며, 능력 역시 상상을 초월하죠. 애초에 히어로들이 모두 힘을 합친다고 해도 쉽게 이길 수 없는 캐릭터 인데요. 심지어 태양계 3개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정도의 파워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강력한 캐릭터가 왜 그동안 마블 시리즈에 등장하지 않았을까요. 바로 원래 ‘갤럭투스’와 관련된 판권을 20세기 폭스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디즈니와 폭스사의 합병으로 등장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죠. 앞으로 어떤 화려한 스케일의 영화를 관객들에게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