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동국대를 비롯해 중앙대, 한양대 등 대표적으로 유명한 연극영화과 대학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연예계에 한예종 출신의 배우들이 부쩍 많이 보이죠. 1기 출신인 장동건, 이선균을 비롯해서 ‘부부의 세계’ 속 ‘이태오’로 열연 중인 박해준 역시 한예종 출신인데요. 그중 미인이 가장 많아 전설로 남은 학번이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요즘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전설의 한예종 10학번 여배우 4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순수한 매력, 김고은

계원예고 출신인 김고은은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아 제작자가 되기를 꿈꾸던 소녀였습니다. 그러던 중 김고은에게 연기를 권한 당시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고 합니다. 한예종 선배인 박정민은 김고은에 대해서 선배들이 탐내하던 후배였다고 밝혔는데요. <현대 심리학의 이해>, <영아> 등 단편영화에서 경력을 쌓고 <은교>로 상업 영화에 데뷔하게 됩니다.

김고은은 첫 주연작인 <은교>로 대종상, 청룡영화상 등 많은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고 화려한 데뷔를 알렸습니다. 이후 김혜수와 함께 히로인으로 활약한 <차이나타운>을 비롯해 <협녀, 칼의 기억>, <계춘할망>, <변산>, <유열의 음악앨범>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죠. 특히 공유와 함께한 ‘도깨비’에서 순수하고 발랄한 ‘지은탁’ 역할을 맡아 드라마 흥행에 공헌했는데요. 최근에는 또 한 번 김은숙 작가와 만나 ‘더킹 : 영원의 군주’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죠. 또한 창작 뮤지컬을 영화화한 <영웅>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천만 배우, 박소담

박소담은 김고은과 같은 한예종 10학번 동갑내기입니다. 특히 두 사람은 데뷔 초 닮은 꼴로 많이 언급되기도 했죠. 하지만 두 사람은 동기일 뿐 실제로 친분이 없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박소담을 어느 순간 주목받은 스타라고 생각하지만, 다수의 단편영화와 독립영화로 차근차근 올라선 배우입니다. 특히 영화 <잉투기>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단숨에 주목받았는데요. 이후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베테랑>, <사도>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박소담 하면 특히 <검은 사제들>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소담은 작품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하며 열연을 펼쳤죠. 극중 악마가 빙의한 ‘영신’ 역할을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소화해내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는데요.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박소담은 이제 <기생충>으로 천만 배우 수식어까지 얻게 됐죠. 올해에는 영화 <후쿠오카>와 <특송>, 드라마 ‘청춘기록’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예종 마당발, 이유영

이유영은 갈색 빛의 신비로운 눈동자를 가진 배우입니다. 이유영은 평소 동기인 김고은, 박소담과 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고등학교 졸업 후 미용보조사로 일을 하던 이유영은 조금 늦게 배우의 꿈을 꾸고 한예종에 입학했다고 합니다. 이후 영화 <봄>을 통해서 영화계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는데요. 이 작품으로 이유영은 밀라노 국제 영화제와 대종상, 청룡영화제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2014년 <봄>으로 여우주연상을 휩쓴 이유영은 연이어 <간신>의 야망가 ‘설중매’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두 작품 모두 높은 수위의 노출 신이 등장하죠. 하지만 단순히 파격적인 노출로 주목을 받은 것이 아닌 이유영의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후 첫 드라마 데뷔작인 ‘터널’에서 차가운 심리학 교수 ‘신재이’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는데요. 2018년에는 <나를 기억해>, <허스토리>, <풀잎들>, <원더풀 고스트> 네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습니다. 올해도 ‘시네마틱 드라마 SF8’과 영화 <입술은 안돼요>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킹덤’ 현모양처, 안은진

안은진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예종 10학번 출신 배우입니다. 동기인 이유영과는 드라마 ‘국민 여러분!’에 함께 출연해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안은진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산부인과 레지던트 ‘추민하’ 역으로 열연 중이죠. 극중 김대명을 짝사랑하는 연애 바보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 연극으로 통해 데뷔한 안은진은 다수의 무대 경험으로 연기 경력을 쌓았습니다. 이후 2018년 드라마 ‘라이프’를 통해 브라운관에 데뷔했는데요. 드라마 ‘빙의’를 통해 순수한 순경 ‘최연희’ 역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타인의 지옥이다’에서도 순경으로 등장하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죠. 특히 안은진은 넷플릭스 최고의 화제작 ‘킹덤’에서 현모양처 ‘김씨부인’으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곧 방영될 옹성우, 신예은 주연의 ‘경우의 수’에도 캐스팅되어 활약을 보여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