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국적의 영화인들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같은 언어를 쓰는 영국 국적의 배우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들은 특유의 악센트와 클래식한 분위기로 미국인에게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할리우드 진출 몇 년 만에 주연을 꿰찬 매력적인 영국 여배우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바네사 커비

바네사 커비는 영국 출신의 배우이자 모델입니다. 금발에 푸른 눈이 그녀의 매력 포인트죠. 연극배우로 이름을 떨친 바네사 커비는 화려한 외모와 운동으로 다져진 액션 실력으로 할리우드까지 접수 했는데요.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을 통해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를만큼 연기 실력도 뛰어난 배우입니다.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어바웃 타임>과 <미 비포 유>에도 알고 보면 바네사 커비가 등장하는데요. 이후 <미션임파서블: 폴아웃>에 캐스팅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죠. 극중 무기 브로커의 딸 ‘화이트 위도우’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한 <분노의 질주: 홉스&쇼>에서 ‘데카드 쇼’의 동생으로 등장해 한국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루시 보인턴

루시 보인턴은 두 편의 작품으로 만인의 뮤즈에 등극한 배우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란 그녀는 2006년 <미스 포터>에서 르네 젤위거의 아역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이후 여러 TV 시리즈와 영화에서 경력을 쌓고 대표작 중 하나인 <싱 스트리트>를 만나게 됩니다. 극중 주인공 ‘코너’의 뮤즈이자 모델을 꿈꾸는 ‘라피나’ 역을 소화해 단숨에 주목 받았죠.

<보헤미안 랩소디>는 천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인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죠. 전작에 이어 이 작품까지 연달아 흥행시키면서 루시 보인턴은 만이의 뮤즈에 등극했습니다. 극중 프레디 머큐리의 뮤즈 ‘메리 오스틴’으로 등장해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는데요.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라미 말렉과는 실제 연인 사이로 유명하죠.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라미 말렉의 로맨틱한 수상 소감 역시 화제였습니다.

플로렌스 퓨

플로렌스 퓨는 박찬욱 감독의 ‘리틀 드러머걸’ 속 여주인공으로도 유명한 배우죠. 뮤지션인 오빠의 영향으로 연기력은 물론 뛰어난 음악 실력도 갖고 있는데요. 2014년 그 재능이 빛을 발해 영화 <폴링>에 캐스팅됩니다. 극중에서도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 실력을 뽐내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레이디 맥베스>와 <미드 소마>에서 활약하며 신인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줬는데요. 플로렌스 퓨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 역시 그녀의 인기에 한 몫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라메, 엠마 왓슨 등이 함께 출연한 영화 <작은 아씨들>을 통해서 한국에서도 인지도를 높였는데요. 곧 개봉할 블랙 위도우 솔로 무비에서도 ‘옐레나 벨로바’ 역할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릴리 제임스

릴리 제임스는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영국 출신의 배우입니다. BBC 드라마 ‘저스트 윌리엄’으로 데뷔한 그녀는 배우였던 할머니 헬렌 호튼처럼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디즈니 실사판 영화 <신데렐라>를 통해 얼굴을 알렸죠. 노래 실력까지 뛰어난 릴리 제임스는 삽입곡 ‘A Dream Is a Wish Your Heart Makes’를 직접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출연한 <베이비 드라이버>에서도 그녀의 아름다운 음색을 들을 수 있는데요. 짧은 흥얼거림으로 주인공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보라’로 등장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맘마미아 2>에서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도나’ 역의 젊은 시절을 연기해 주목받았죠. 작년에도 비틀즈의 음악을 다룬 영화 <예스터데이>에 출연해 음악 영화 섭외 1순위 배우의 타이틀을 달았습니다.

릴리 콜린스

릴리 콜린스는 영국 레전드 밴드 ‘제네시스’의 보컬이자 드러머였던 필 콜린스의 딸로 잘 알려져 있죠. 짙은 눈썹이 매력적인 그녀는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외모로도 유명한데요. ‘랑콤’의 메인 모델로도 오랜 기간 활동했습니다. 배우로서는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에서 산드라 블록의 딸로 얼굴을 알리면서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배우입니다.

릴리 콜린스는 영화 <백설공주>를 시작으로 주목받는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마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백설공주 역할을 사랑스럽게 소화해 냈는데요.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준 영화 <러브, 로지> 역시 그녀의 대표작입니다. 그녀가 한국에서 더 유명한 이유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 때문입니다. 릴리 콜린스는 <옥자> 촬영 당시 한국 관광지 여러 곳에 방문해 화제였죠.

조디 코머

조디 코머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다수의 영국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입니다. 사실 그녀는 13살부터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은 배우인데요. 한국에서는 ‘스킨스’와 함께 10대 드라마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로 잘 알려져 있죠. 극중 주인공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예쁜 친구 ‘클로이’로 활약했습니다.

조디 코머는 현재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부부의 세계’의 원작에도 출연했는데요. 원작인 ‘닥터 포스터’에서 한소희가 열연 중인 불륜녀 ‘케이트’로 등장했습니다. 한국계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산드라 오와 함께한 ‘킬링 디어’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줬죠. 올해에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호흡을 맞춘 <프리 가이>와 거장 리들리 스콧의 <더 라스트 듀얼>을 통해 스크린에서 활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