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팬들에게 ‘차여신’으로 불리는 제시카 차스테인, 그녀는 매번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는 할리우드 스타죠. 제시카 차스테인은 뉴욕 줄리어드 스쿨에서 연기를 배운 뒤, 27세 라는 늦은 나이에 배우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한동안의 무명 생활을 거쳐, 알 파치노가 연출한 연극 ‘살로메’를 통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2011년 <트리 오브 라이프>를 시작으로 <헬프>, <언피니시드>, <테이크 쉘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서 자리매김 했죠. 특히 제시카 차스테인은 <헬프> 속 금발 여인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사실 그녀는 금발이 아닌 타고난 빨간 머리의 소유자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오늘은 백치미 넘치는 역할부터 지적인 역할까지 모두 소화하는 제시카 차스테인에 대해서 파헤쳐보겠습니다.

<헬프>, 셀리아 풋

영화 <헬프>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무거운 주제를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내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인데요. 미국의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레트로 풍의 인테리어와 의상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헬프> 속 제시카 차스테인이 연기한 ‘셀리아 풋’은 백치미에 눈치도 없는 금발의 백인이었죠. 하지만 흑인을 차별 없이 대하는 가장 순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인물입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현실에서는 물론 극중에서도 아름다운 외모를 뽐내는데요. 그녀의 외모도 훌륭하지만 빛나는 연기력으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마마>, 애너벨

<마마>는 감독인 안드레스 무시에티가 자신의 누나와 취미로 만든 단편영화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원래 단편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영화 <판의 미로>로도 유명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눈에 띄어 장편으로 제작됐는데요. 개봉 첫 주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제작비의 10배에 달하는 수익을 내며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마마> 속 애너벨을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죠. 제작자로서 그녀와 작품을 함께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크림슨 피크> 시나리오를 쓸 당시 ‘이디스’ 역할에 그녀를 염두하고 쓸 정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시카 차스테인의 부탁으로 그녀는 ‘루실’ 역을 맡았죠. 또한 이때의 인연으로 안드레이스 무시에티 감독과 제시카 차스테인은 <그것>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됩니다.

<미스 줄리>, 줄리

영화 <미스 줄리>는 희곡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영화는 공간 이동이 적은 희곡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한정된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인물들 간의 대화와 연기가 주를 이룹니다. 작품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를 하고 있지만, 배우들이 표현하는 감정선이 매우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미스 줄리>는 ‘존’을 연기한 콜린 파렐과 ‘캐서린’ 역의 사만다 모튼, 제시카 차스테인의 불꽃 튀는 연기력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제시카 차스테인은 이 작품에서 극 전반을 이끌어 가며 빛을 발하는 연기력을 보여줬는데요. 후반부에 극도의 절망감과 함께 절규하는 ‘줄리’의 모습은 충격적이면서도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스텔라>, 머피 쿠퍼

<인터스텔라>는 약 세 시간이라는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명작이죠. 이 영화는 원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조나단 놀란에게 시나리오를 맡기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조나단 놀란의 형인 크리스토퍼 놀란이 시나리오에 관심을 보였고 연출을 맡게 됐다고 합니다.

극중 제시카 차스테인이 연기한 ‘머피 쿠퍼’는 총명하고 똑똑한 소녀에서 인류를 구하는 박사로 성장하죠. 그녀는 이 역할을 통해 지적인 모습은 물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슬픔을 잘 표현해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새턴어워즈에서 최우수 여우조연상 후보에도 오르며 또 한 번 연기력을 입증했습니다.

<마션>, 멜리사 루이스

<마션>은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를 연출한 SF 영화계 거장 리들리 스콧의 작품입니다.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혼자 화성에 남겨진 인간의 생존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카데미에서는 작품상을 비롯해 7개 부문이 후보에 오르고, 골든 글로브에서는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명작입니다.

이 작품에서 제시카 차스테인은 NASA ARES 3 탐사대의 대장 ‘멜리사 루이스’로 분했습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그녀는 리더쉽 강한 여성 우주비행사를 연기했는데요. 극중 ‘마크 와트니’를 구하지 못한 것에 책임감과 후회로 고뇌하는 인물이었죠. 제시카 차스테인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 실제 NASA에 근무하고 있는 여성 우주비행사를 만나는 등 열정을 쏟았다고 합니다.

<헌츠맨: 윈터스 워>, 사라

<헌츠맨: 윈터스 워>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스핀오프 버전입니다. 전작의 감독과 배우의 불륜 문제로 주연 배우가 하차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는데요. 이후 제시카 차스테인을 비롯한 베테랑 배우들이 새로 투입되면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죠. 하지만 아쉽게도 전작에 비해 부실한 스토리로 혹평을 받으며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영화는 샤를리즈 테론, 에밀리 블러트, 제시카 차스테인의 조합으로 막강한 우먼 파워를 보여줬죠. 극중 제시카 차스테인은 전편에서 베일에 싸여있던 ‘에릭’의 죽은 아내 ‘사라’ 역을 연기했는데요. 남자 헌트맨과 함께 막강한 힘을 지닌 여자 헌트맨으로 분해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미스 슬로운>, 엘리자베스 슬로운

영화 <미스 슬로운>은 개봉 전부터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은 작품입니다. 미국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로비스트에 관련된 작품인 만큼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아쉽게도 많은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해 좋은 흥행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제시카 차스테인이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면서 연기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제시카 차스테인이 연기한 엘리자베스 슬로운은 승률 100%를 자랑하는 막강한 로비스트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서 그녀의 냉철하면서도 강렬한 걸크러쉬 매력을 볼 수 있는데요. 제시카 차스테인은 <마션>을 촬영했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11명의 로비스트를 직접 만나가면서 캐릭터 연구에 몰두했다고 합니다.

<엑스맨: 다크 피닉스>, 릴란드라

<엑스맨: 다크 피닉스>는 엑스맨 시리즈의 4번째 편이자, 20세기 폭스에서 만드는 마지막 엑스맨 시리즈입니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제시카 차스테인이 합류한다는 소식만으로 큰 기대를 모았는데요. 영화가 공개되기 전까지 그녀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으로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했습니다.

제시카 차스테인 연기한 릴란드라는 미스터리한 외계의 존재로 등장했습니다. 극중 ‘진’의 능력을 이용하기 위해 접근하는 악역을 연기했는데요. 제시카 차스테인의 등장만으로도 관심을 모았지만, 히어로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여성 악역 캐릭터를 연기해 호평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