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신 스틸러(Scene-stealer), 주연보다 더 시선을 사로잡는 의미라는 신조어인데요. 찰나의 순간에도 멋진 연기력을 보여주거나 출중한 외모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사람을 가리키는 단어죠. 영화에서 잠깐 얼굴을 비춘 것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주목받았던 신 스틸러 배우들은 과연 누가 있을까요? 단역 출연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신예 배우부터 SNS 스타까지,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1. <황해> 이엘

<황해>, <내부자들>, 아티스트컴퍼니

영화 <황해>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이엘은 극 중에서 태원(조성하)의 내연녀 역을 맡았는데요. 파격적인 노출 연기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엘은 이 영화에서 나온 노출 장면 때문에 고충을 겪기도 했지만,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얼굴도장을 찍었는데요. 현재 이엘은 훤칠한 몸매와 개성적인 페이스로 승승장구하며 영화·드라마 모두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이후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을 돕는 연예인 ‘주은혜’역을 맡아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죠. 현재는 tvN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서 정경호·박성웅과 함께 주연으로 호흡 맞추며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범죄도시> 고은이

<범죄도시>, 고은이 인스타그램 @eunigo__

다음으로 볼 배우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룸살롱 에이스 ‘마음이’ 역을 맡았던 배우 고은이입니다. 온라인에서 ‘범죄도시 마음이’로 불리며, 영화에서 등장한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묻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죠. 아쉽게도 고은이는 <범죄도시> 이후 다른 작품 활동은 하지 않는 상태인데요. 하루빨리 그녀의 모습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3.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기은세

tvN <현장토크쇼-택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기은세 인스타그램 @kieunse

tvN <현장토크쇼-택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기은세 인스타그램 @kieunse
영화 <놈. 놈. 놈>에서 이상한 놈, 윤태구(송강호)를 유혹하는 여자를 기억하시나요? 대사 한 줄 없을 정도로 아주 작은 단역임에도 불구하고 기은세는 남다른 미모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요. 그녀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연과 단역을 맡으며 연기 경험을 쌓다가, 최근에는 작품보다는 SNS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그녀는 5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했는데요. 해외 패션쇼도 참석하는 등, SNS 셀럽 스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4. <암살> 금새록

<암살>, 금새록 인스타그램 @goldnewrok

다음으로 드라마를 많이 보시는 분들이라면 눈에 익을 수도 있는 바로 이 배우, 금새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달 눈매와 동양적인 이목구비를 가진 금새록은 영화 <암살>에서 전지현과 부딪치는 경성 백화점의 향수 판매원 역을 맡았습니다. 아주 작은 단역임에도 미모로 주목받았죠. 또 <밀정>에서는 기차 식당칸 바텐더로 등장했는데요. <해어화>, <덕혜옹주> 등 국내 영화에서 모습을 비추며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최근에는 KBS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 SBS 드라마 <열혈 사제>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해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 <베테랑> 박소담

<베테랑>, <기생충>

지금은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박소담도 이름을 알리기 전엔 신 스틸러로서 활약했는데요. <검은 사제들>에서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여 단번에 스타 반열에 오르면서 과거 출연작이 조명되었습니다. 이때 ‘영화 <베테랑>에서 조태오에게 봉변당한 여배우’가 박소담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됐죠. 단역 시절 박소담은 지금의 짧은 머리와 달리 긴 생머리와 진한 메이크업으로 전혀 다른 매력을 뽐냈는데요. 클럽에 앉아있던 예쁜 단역 배우가 연기 천재 박소담이라니, 정말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6. <실미도> 정유미

SBS <화신>, <실미도>, 정유미 인스타그램 @yum_yum

발랄한 매력의 배우 정유미도 과거 <실미도>에서 단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정유미는 버스 안에 인질로 붙잡혀 있는 여고생 역할을 맡았는데요. 이 영화에서 정유미의 분량은 단 ‘2초’였습니다.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배우 정재영에게 <실미도>에 출연했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 영화에 주연을 맡았던 정재영 역시 깜짝 놀랐다죠. 뒷자리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정유미의 앳된 모습, 지금 봐도 참 아름답습니다.

7. <태극기 휘날리며> 조윤희

<태극기 휘날리며>, 조윤희 인스타그램 @mixnutcookie

마지막으로는 배우 이동건과 결혼해 최근 딸을 출산한 배우 조윤희입니다. 2004년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장동건·원빈 조연의 천만 관객을 달성한 명작 영화인데요. 이 영화에 조윤희가 출연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개봉 당시 조윤희는 이진석(원빈)의 손녀 역을 맡았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개봉 당시, 조윤희가 중요 캐릭터가 아닌데도 지나치게 예뻐서 논란이 되었다는 점인데요. 관객들 중에서는 조윤희의 지나치게 예쁜 외모때문에 이질감을 느꼈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허나 원빈과 장동건의 손녀인데 예쁜게 당연한 것 아니냐는 재미있는 의견으로 논란은 일단락되었습니다.

<독전>

이처럼 많은 배우들이 아름다운 외모로 단역 시절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는데요. 대다수의 배우들이 현재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연기로 충무로를 빛내주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