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할리우드 스타 앰버 허드의 녹취록이 공개되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015년 조니 뎁과 결혼한 그녀는 15개월 만에 이혼을 하게 됐는데요. 조니 뎁의 폭행으로 이혼 소송에서 이긴 앰버 허드는 위자료까지 받아냈습니다. 하지만 녹취록의 공개로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 대한 배신감을 느꼈죠. 그런데 이번에는 변호사의 실수로 조니 뎁의 문자가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는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3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사랑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2011년 개봉한 <럼 다이어리>를 통해 만났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기 이전에 조니 뎁은 바네사 파라디와 14년 간 사실혼 관계였는데요. 슬하에는 릴리 로즈와 잭,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죠. 하지만 불화로 인해 두 사람은 2012년 결별하게 되었고, 다음해 조니 뎁은 작품을 통해 만난 앰버 허드와 연인관계로 발전했습니다.

조니 뎁과 앰버 허드는 열애 끝에 2015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무려 23살이라고 하죠. 당시 앰버 허드는 주로 B급 영화에 출연하며 무명에 가까운 배우였는데요. 조니 뎁의 연인으로 주목 받게 되고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이후 <저스티스 리그>와 <아쿠아맨>의 ‘메라’ 역으로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15개월 만에 파경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15개월 만에 끝나고 말았습니다.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의 지속적인 폭행을 이유로 2016년 5월 이혼 소장을 제출했는데요. 당시 앰버 허드에 의하면 조니 뎁은 항상 술과 마약에 빠져있었고, 물건을 던지며 폭행을 일삼았다고 하죠. 이에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하고, 증거 사진을 제출했습니다.

조니 뎁 측은 앰버 허드의 소송에 대해 그녀가 펼치는 사기극이며,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함이라고 비난했는데요. 하지만 당시 법원에서는 앰버 허드의 편을 들어줬습니다. 이에 따라 조니 뎁은 77억 원 상당의 위자료를 그녀에게 줘야만 했습니다.

이혼 후 상반된 여론

앰버 허드는 위자료를 받은 돈을 모두 여성폭력 방지 분과와 자선단체에 기부했습니다. 그 사실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그녀에게 찬사를 보냈고, 가정 폭력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성이라는 여론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더 이상 조니 뎁의 아내가 아닌 앰버 허드라는 배우로 홀로서기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반면 조니 뎁은 기존에 갖고 있던 가정적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모델로 있던 브랜드의 계약이 파기되는가 하면, 그가 출연 중인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 불매 운동까지 불거졌는데요. 또한 사실상 계획되었던 그의 대표작 <캐리비안의 해적> 후속 시리즈까지 무산되었습니다.

녹취록으로 전세역전

조니 뎁이 위자료를 지급하면서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끝나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조니 뎁이 앰버 허드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걸면서 싸움은 다시 시작되었는데요. 조니 뎁은 앰버 허드가 던진 술병에 손가락 살점이 잘려 봉합수술을 해야 했던 사실과 담배 불로 자신의 얼굴을 지진 사실 등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앰버 허드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소송은 조니 뎁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녹취록 내용을 들어보면 그녀는 폭행을 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데요. 또한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누가 당신 말을 믿을 것 같냐’는 등의 조롱이 섞인 말을 내뱉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변호사의 실수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말처럼 두 사람의 사건의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조니 뎁 변호사의 실수 때문인데요. 조니 뎁은 한 매체에 대해서 명예훼손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고, 그 과정에서 변호사가 조니 뎁의 문자 내역을 주고받으면서 그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문자 내용에 의하면 조니 뎁은 자신의 친구 폴 베타니에게 ‘앰버 허드를 불에 태우자’, ‘그녀를 물에 빠뜨리자’, ‘그녀의 시체에 불을 붙일 거야’ 등 폭력적인 대화를 나눴는데요. 또한 자신의 알코올 중독 문제에 대한 내용까지 있어 다시 한 번 사건은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