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전 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영화들이 있죠. 바로 현재 상황을 잘 보여주는 전염병을 소재로 한 작품들입니다. 최근 SNS에서는 코로나 19와 관련된 가상 시나리오가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웃기면서도 슬픈 영화 ‘2020 코로나’에는 누가 출연하게 될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책본부 공무원, 유해진

“본부장님 이거… 이번 바이러스 생각보다 위험한 거 같습니다…”
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해서 직시하고 있는 대책본부 공무원 역할에는 유해진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해진은 코믹하고 익살스러운 이미지를 갖고 있는 배우죠. 하지만 <봉오동전투>에서 독립군을 돕는 ‘황해철’, <말모이>에서 국어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 ‘김판수’를 소화하면서 정의감 넘치는 모습도 보여줬는데요. 특히 그가 <공조>에서 연기한 강력반 형사 ‘강진태’ 역할을 통해 이번 시나리오에도 최적의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 본부장, 김혜수

“대통령님 이번 바이러스 위험합니다. 입국금지 조치가 시급합니다”
김혜수 하면 <타짜> 속 정마담의 섹시한 이미지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차이나타운>, <시그널>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보여줬죠. 특히 김혜수는 <국가부도의 날>에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연 역을 연기했는데요. 전문성과 신념을 가진 주체적인 여성을 잘 소화했습니다. 당시 감독은 당당하고 진정성 있는 한시연 역할에 김혜수가 적격이라고 생각했다는데요. 이번에도 정의감 넘치는 대책본부장 역할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대통령, 이경영

아닙니다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입국 진행시키겠습니다. “입국 진행시켜”
이경영은 다양한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죠. 특히 그는 주로 악역을 맡아 연기했는데요. 작년에 개봉한 ‘론스타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블랙머니>에서도 진실을 은폐하려는 이광주 전 총리를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강철비>에서는 국가를 생각하는 차기 대통령으로 등장했죠. 이미 한 번 대통령 역할을 연기했고, 선함과 악한 모습을 고루 갖춘 이경영이야말로 이번 역할에 제격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정부 대변인, 배성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정부 믿고 걱정 말라.. 이제 거의 막바지 단계…”
배성우는 코믹한 연기부터 극악무도한 악역까지 못하는 연기가 없는 배우입니다. 그는 최근 개봉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연기를 선보였죠. 특히 <더 킹>에서 보여준 양동철 역할은 강한 이상을 남겼는데요. 극중 비리 검사의 오른팔로 온갖 야비한 행동을 일삼는 역할을 소화했습니다. 어떤 배역이든 찰떡같이 소화하는 배우인 만큼 이번 작품에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것 같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의사, 조우진

“아닙니다! 여러분 마스크 쓰세요! 외출 자제하십ㅅ…. 읍읍…”
사태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 의사 역할에는 조우진이 거론됐습니다. 조우진은 <내부자들>에서 카리스마 있는 악역 조상무 역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죠. 이후 <브이아이피>에서 검사, <리얼>에서는 변호사, <국가부도의 날>의 재정국 차관 등 주로 엘리트 역할을 선보였는데요. <1987>에서는 고문으로 사망한 ‘박종철’ 열사의 삼촌으로 등장해 열연을 펼쳤습니다. 극중 억울함에 분노를 느끼며 절규하는 그의 모습이 왠지 이번 역할에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일반 회사원, 류준열

“엄마 진짜 밖에 나오지마세요.. 아니!! 뉴스말고 제 말 믿으라니깐요!”
류준열은 의사의 친구이자 사태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 평범한 회사원 역할에 가상 캐스팅됐습니다. 그는 ‘응답하라 1988’, <택시운전사> 등에서 보여준 것처럼 촌스러운 모습 속에 카리스마를 함께 갖고 있는 배우죠. 특히 <돈>에서 어수룩하고 평범한 사회 초년생 ‘조일현’ 역을 연기했는데요. 극중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갈등하는 깊은 내면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이번 가상 캐스팅에서도 그의 평범하지만 비범한 이미지가 잘 매치되는 것 같네요.

전직 교수, 마동석

“찾았다… 항체 찾았습니다!”
마동석이 이름을 올린 역할은 한때 학계의 권위자였으나, 지원 중단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전직 교수입니다. 마동석은 존재만으로도 듬직한 느낌을 주는 배우죠. 그동안 그가 맡았던 역할은 주로 힘을 써서 정의를 구현하는 역할이었는데요. 최근작 <백두산>에서는 지질학 교수로 활약해 냉철하고 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감기>에서 마동석은 악역으로 출연했지만 이번에는 영웅으로 활약하게 됐는데요. 하루빨리 전염병에서 사람들을 구해내는 마동석 같은 존재가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교주, 조성하

“여러분!… 믿으셔야 합니다 오직 믿음만으로…”
조성하는 주로 사극에서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역할로 출연하는 배우였습니다. 드라마 ‘구해줘’가 화제가 되면서 그가 연기한 교주 역할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실제로 코로나 19로 인해 작품이 다시 화제성을 갖고 역주행 중이라고 하네요. 극중 맨손으로 암까지 치료하는 영부 역의 조성하는 실제 교주 같은 소름 끼치는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신도, 박명신

“이보세요! 이동경로 정확하게 말씀 안 하실 거예요?!”
“……”
박명신은 70편에 달하는 연극, 영화, 드라마에 출연한 명품 조연배우입니다. 이번 가상 시나리오에서는 박명신에 의해 전염병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맞이하게 되는데요. 특히 그녀는 <부산행>에서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종길’ 역할로 신스틸러에 등극했죠. 박명신은 극중 언니 예수정이 억울하게 감염된 것을 보고, 사람들을 좀비의 구렁텅이로 넣어 복수합니다. 영화에서도 짧지만 강렬한 장면을 선사한 만큼 이번 캐스팅에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