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N에서 ‘도깨비’를 제치고 시청률 신기록을 달성한 드라마가 있죠. 바로 현빈, 손예진 주연의 ‘사랑의 불시착’입니다. 두 사람은 이전에 함께한 작품 후에 열애설이 나기도 했는데요.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서 그 이상의 캐미를 선보였죠. 특히 북한의 리정혁 대위를 연기한 현빈은 역대급 캐릭터를 갱신하며 안방 극장을 설레게 했습니다. 현빈은 이전에도 ‘내 이름은 김삼순’, ‘시크릿 가든’ 등으로 신드롬을 이끌었는데요. 그렇다면 오늘은 현빈의 데뷔 시절부터 전성기까지 낱낱이 살펴보겠습니다.

<원래는 가수로 데뷔?>

현빈의 데뷔작은 차승원, 임은경, 한고은 주연의 드라마 ‘보디가드’입니다. 극중 현빈은 이세은의 스토커로 출연했는데요. 당시에도 완벽한 비주얼과 몸매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실 현빈은 가수로 데뷔할 뻔 했는데요. 버즈의 보컬 멤버가 정해지기 이전, 물망에 오른 후보들 중 한 명이었다고 합니다. 결국 가수로 데뷔하지는 않았지만 논스톱 밴드와 ‘시크릿 가든’의 ‘그 남자’ 등 OST를 통해 노래실력을 보여주기도 했죠.

<‘논스톱 4’의 태권도 청년>

신인배우였던 현빈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시트콤 ‘논스톱 4’에 출연하면서부터 입니다. 극중 현빈은 매사 진지한 체대생을 연기했는데요. 논스톱 이전에도 영화 <돌려차기>에서 태권도부 주장 이민규 역을 맡아 뛰어난 운동신경을 보여줬습니다. ‘논스톱 4’에서는 한예슬, 앤디와 함께 안타까운 삼각관계였는데요. 현빈은 이때부터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아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현빈은 드라마 ‘아일랜드’에서부터 주연 배우로 활약합니다. 현빈은 극중에서도 잘생긴 경호원으로 출연했는데요. 극 초반 이나영과 결혼하지만 결국 다른 사랑을 만나게 되는 강국 역을 연기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현빈은 그해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대세 배우로서 발돋움하게 됩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

현빈을 톱스타로 자리매김해준 작품은 ‘내 이름은 김삼순’입니다. 당시 드라마는 50.2%라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달성하며 ‘삼순이 신드롬’을 일으켰는데요. 현빈은 쌀쌀맞지만 자기 여자에게는 따뜻한 현진헌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시 김선아가 연기한 삼순이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는데요. 평범한 여자 삼순이와 왕자님 같은 삼식이의 사랑에 많은 사람이 열광했었죠.

‘내 이름은 김삼순’은 최근 유튜브에서 다시 재생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당시에는 극중 현빈이 김선아에게 선물한 ‘돼지 인형’도 선풍적인 인기였죠. 특히 마지막 회에 남산 계단에서 선보인 키스신은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현빈은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인정받은 배우가 되었습니다.

<시크릿 가든 김주원>

현빈은 김은숙 작가와의 만남으로 다시 한번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은 쌀쌀 맞지만 길라임에게는 따뜻한 김주원을 연기해 많은 사람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특히 현빈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자 그에게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죠. 당시 현빈은 최초로 군 복무 중 대상을 수상해 화제였습니다.

‘시크릿 가든’은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생성해낸 작품인데요. 특히 두 사람의 ‘거품 키스’는 많은 사람에게 패러디 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외에도 ‘이태리 장인이 한땀 한땀’만든 츄리닝과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이렇게 이뻤나?’ 등의 명대사를 남겼죠. 또한 현빈이 직접 부른 OST ‘그 남자’ 역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계속되는 영화와의 악연>

현빈은 유독 영화와 인연이 없는 배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의 악연은 데뷔 때부터 시작됩니다. 원래 현빈의 데뷔작은 영화 <샤워>라는 작품이었는데요. 재정 문제로 인해 결국 개봉하지 못했습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타덤에 오른 후 개봉한 <백만장자의 첫사랑> 역시 5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실패하게 되죠.

<만추>는 탕웨이와 현빈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죠. 베를린 영화제에서 비경쟁 부분으로 초청됐는데요. 국내에서도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국내에서 총 85만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하지 못했는데요. 이후 그가 출연한 <협상>, <창궐> 역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막을 내렸죠.

<사랑의 불시착>

영화에서는 계속 저조한 성적을 보여줬지만,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다시 한번 현빈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사랑의 불시착’은 <협상>에서 호흡을 맞춘 손예진과 함께했는데요. 특히 두 사람은 이전에 열애설이 나면서 화제였죠. 특히 남한의 재벌 상속녀와 북한 군인의 사랑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첫 회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극중 현빈은 한 여자에게 올인하는 직진남 리정혁을 연기했습니다. 이 역할로 많은 여자들이 ‘리정혁 앓이’를 하게 만들었죠. ‘사랑의 불시착’은 얼마 전 21.7%의 높은 시청률로 종영했는데요. ‘도깨비’를 뛰어 넘어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