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할리우드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저마다 입 모아 말하는 할리우드 영화의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의 속 시원한 액션신인데요. 청량감 넘치는 짜릿한 주인공들의 액션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죠. 때리고 부수는 장면을 보는 맛이 있는 액션 영화, 마니아를 자처하는 관객들도 많을 정도인데요.

<저스티스리그> 워너브라더스

이처럼 많은 분들이 주인공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면서 영화를 관람하실 텐데요. 막상 뚜껑 열어보니 ‘팍’ 김 새버린 영화들, 종종 경험하지 않으셨나요? 오늘은 잔뜩 기대하고 봤다가 관객들에게 실망만 주는 영화의 액션신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빠르고 혼란스러운 편집, 소외되는 관객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액션 영화는 장르의 특성상 실감 나고 박진감 넘치는 현장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어 합니다. 때문에 장면의 전환이 빠른 편집으로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느낌이 들게 하죠. 게다가 액션 영화의 경우,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흔들리게 찍는 ‘핸드헬드 숏’ 기법을 빈번하게 사용하는데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영화의 빠른 호흡을 쫓아가기 어려운 관객들은 두 눈을 뜨고도 두 사람 중 어떤 사람이 펀치를 날렸는지, 그 펀치의 위력이 어땠는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거기에다 어두컴컴한 배경까지 함께 한다면 엄청난 시너지가 발휘되겠죠?

2. 싸움 직전, 길고 긴 대화 장면

<아웃 포 킬>

흔히들 좋은 액션 영화는 액션만으로도 캐릭터의 감정과 이야기를 보여준다고 말하는데요. 싸움이 일어나기 직전, 아슬아슬한 긴장감에 놓인 두 사람이 주먹을 쥔 채 대립하는 상황에서 대화를 나눈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도 함께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던 관객들은 허무해질 것입니다. 대사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 영화는 급속도로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겠죠.

3. 절대 죽지 않는 착한 주인공

<코만도>

많은 영화에서 권선징악의 의미를 담아 착한 주인공과 나쁜 악당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때 주인공은 최종 보스를 위해서, 혹은 사랑하는 이를 구하기 위해서 터무니없는 수의 빌런들과 맨몸으로 싸워서 상처 하나 없이 승리하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아무리 주인공이라 한들 불사의 몸으로 악당을 처치하는 액션신은 관객들에게 흥미를 떨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4.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는 주인공들의 액션

<록키 4>

보통 액션 연기를 하기 위해서 많은 배우들은 촬영이 시작되기 전, 액션스쿨에서 함께 합을 맞추며 연습합니다. 더욱더 실감 나고 안전한 연기를 하기 위해서죠. 하지만 가끔 엉성한 합을 맞추어 관객들의 몰입을 깨는 경우가 있곤 합니다. 주먹과 발차기를 주고받는 모습이 마치 두 사람이 함께 춤을 추는 것처럼 말이죠.

5. 초인적인 액션을 펼치는 캐릭터

<블랙 팬서>

최근 블록버스터급 대작 영화에는 엄청난 스케일의 액션신이 등장하곤 하는데요. 이때 등장인물들은 슈퍼 슈트를 입고 하늘을 날아다니고, 빛의 속도로 움직이면서 싸웁니다. 마치 고전 격투 게임 속 캐릭터처럼 말이죠. 물론 화려한 CG 효과로 꾸며진 장면들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그렇지만 보통 인간과 다른 초인적인 액션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요. 특히나 고전 액션을 선호하는 관객의 경우는 현실의 사람들의 실감 나는 액션신을 선호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의견이 있는 듯 싶습니다.

6. 현실 세계의 규칙에 어긋나는 장면

<아메리칸 울트라>

싸움을 벌이는 캐릭터들은 스크린 속에 있지만, 관객들은 아무리 몰입한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현실 세계에 존재합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종종 관객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현실의 규칙을 무시한 장면이 등장하곤 하죠. 예를 들어 등장인물이 어처구니없는 방법으로 상대에 공격에 맞선다던가, 오랜 시간 싸워도 지치지 않는다던가, 주먹에 맞아도 얼굴에 상처 하나 없는 등 비현실적인 장면이 등장합니다. 너무나 비현실적인 장면이 등장하면, 관객들은 영화가 눈앞에 펼쳐지는데도 자꾸만 현실적인 생각으로 집중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용쟁호투> 쌤앤파커스

전 세계적으로 액션 영화의 돌풍을 일으킨 사람은 바로 배우이자 무술가인 이소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영화가 있게 한 전설적인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액션 영화의 전설로 남은 그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기틀을 마련했죠. 덕분에 영화 속 단순한 장치에 불과했던 ‘액션’이 장르로써 자리 잡으면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액션 영화는 시원한 청량감과 박진감을 느끼게 해 더운 날씨에 더 생각나곤 하는데요. 요즘처럼 더운 여름날엔 눈과 귀, 오감을 만족시킬 시원한 액션 영화 한 편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