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영된 ‘나 혼자 산다’에서 우연히 출연해 주목받은 배우가 있습니다. 인기몰이 중인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병희입니다. 이른 아침 반려견과 산책을 나간 조병규는 우연히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유병희와 마주쳤는데요. 이에 윤병희는 ‘믿기지 않겠지만 강남 출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각종 드라마, 영화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윤병희는 예능에서까지 신 스틸러가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오늘은 연극부터, 드라마, 영화까지 안 해본 작품이 없는 다작왕 윤병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작왕 윤병희>

윤병희는 호서대 연극과를 졸업해 2007년 연극 ‘시련’으로 데뷔했습니다. 어느덧 15년 차 배우가 된 그는 40편이 넘는 작품에서 활약했는데요. 연극, 영화, 드라마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는 배우입니다. 무대에서 연기 경력을 쌓던 윤병희는 2009년 영화 <7급 공무원>에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스크린에 첫 데뷔하게 됩니다. 이후 20편이 넘는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필모를 쌓고 있습니다.

윤병희는 중학생 시절 누나가 준 티켓으로 ‘교실 이데아’라는 연극을 보게 되는데요. 이 연극을 통해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당시 교직에 계셨던 부모님의 반대는 매우 심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어떻게 네 얼굴로 배우가 되냐’는 말씀까지 하셨죠. 하지만 작가를 꿈꾸셨던 아버지께서 끝까지 응원해 주신 덕분에 배우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름 없는 단역으로 활약>

윤병희는 40편 가까이 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이름이 있는 배역을 맡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이전까지 주로 사채꾼 2, 마을 사람 10, 교도관 1, 도박꾼 1, 병원 환자 1 등의 단역으로 활약했는데요. 차태현 주연의 영화 <챔프>에서는 단역이지만 자신의 이름과 동명인 ‘병희’ 역을 맡게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윤병희는 30살에 결혼해 어느덧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습니다. 단역으로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병행했는데요. 급식 잔반을 처리하는 일까지 할 정도로 안 해본 알바가 없다고 합니다. 당시 자신의 몸에서 냄새 대문에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려 울컥할 때도 있었죠.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배우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름 있는 조연으로 성장>

윤병희는 이름 없는 단역에서 드디어 조금씩 빛을 발하기 시작했는데요. 영화 <범죄도시>에서 휘발유 역으로 활약해 그의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당시 개성 있는 얼굴과 뽀글거리는 파마머리로 깊은 인상을 남겼죠. 이후 ‘미스터 선샤인’에서도 조선인 ‘김용주’ 역할로 출연해 극에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이후 윤병희는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서 임춘호 역을 연기했는데요. 마동석과 같은 조직원이었으나 배신하고 보스가 된 인물로 등장했습니다. 또 조진웅 주연의 <블랙머니>에서는 극중 조진웅 밑에서 일하는 박수사관으로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죠.

<토종 한국인, 정통 강남파>

<범죄도시>에서 윤병희는 실감 나는 조선족 연기를 선보여 주목받았죠. 이전에 영화 <황해>에서도 조선족 단역으로 출연했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중국인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윤병희는 초, 중, 고를 강남에서 나왔고 3대째 강남에서 살고 있습니다.

윤병희는 특히 오디션을 보러 다닐 때마다 어디 출신이냐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윤병희는 일부러 더 ‘전통 강남 파입니다.’라고 대답을 해서 웃음을 준다고 하네요.

<‘스토브리그’의 양원섭>

윤병희는 남궁민 주연의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양원섭 역을 맡아 활약 중입니다. 그가 연기하는 양원섭은 야구 드림즈의 스카우트 팀원이자 팀 내 유일한 아웃사이더라고 하는데요. 자신만의 철학을 지키며 팀장 이준혁과 대립하는 인물입니다. 현재 ‘스토브리그’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죠. 윤병희는 이 드라마를 통해서 그동안 맡았던 역할 중에 가장 많은 분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하는 배우 윤병희의 활약이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