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화가 있죠. 바로 맥컬리 컬킨 주연의 <나 홀로 집에>입니다. 부잣집 아들 케빈 역을 완벽히 소화해낸 그는 이후 또 다른 작품에서 부잣집 아들 역을 맡게 됩니다. 맥컬리 컬킨만의 매력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리치리치>, 함께 알아보러 가실까요?

<리치리치>

영화 <리치리치>는 역사가 꽤 오래된 미국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만화는 영화화되기 전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했었죠. 원작과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전개가 묘하게 달랐는데요. 그 후에도 <리치리치>의 아류작인 <로얄 로이>라는 작품을 냈지만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에 만화를 영화화한 <리치리치>가 개봉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돈이 가장 많은 리치 재벌가의 외동아들인 리치는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랍니다. 그에겐 충직한 개인 비서인 ‘캐드베리’까지 있죠. 그런데 리치 가의 재산을 노리는 회사의 2인자가 계략을 꾸며 리치 가족을 위험에 빠뜨립니다. 그리고 리치가 가족과 회사를 구해내며 영화가 끝이 나는데요.

웃음 요소가 많은 코미디 영화이긴 하나 영화 중간중간 부자들의 모습을 비꼬는 비판적인 장면을 볼 수도 있습니다. 상류층만 다니는 명문 학교에 재학 중인 아이들은 그 누구 하나 문제 해결에 있어 정당하게 해결하려고 하지 않죠. 본인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돈으로 해결하려 하거나 개인 비서를 보낸다는 등의 말을 하는데요. 리치는 그런 친구들에게 정이 떨어지고 회의를 느끼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이 부분에서 부자들의 모습을 비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얼마나 흥행했을까요? <리치리치>는 1994년에 제작되었는데요. 1990년에 상영한 <나 홀로 집에>의 주역인 맥컬리가 주연을 맡는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화제 되었던 것만큼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는데요. 4천만 달러의 예산으로 3천8백만 달러밖에 수익을 거두지 못한 채 막을 내리게 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는 무려 463억의 예산을 투자한 것이죠.

당시 핫했던 배우 맥컬리 컬킨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리치리치>가 흥행에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의 유사성 때문입니다.

<리치리치>는 맥컬리 컬킨의 인지도를 이용하려다 낭패를 보게 된 사례입니다. 원작과 달리 외로움을 느끼는 부잣집 아들 캐릭터가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으로 전개되는데요. <나 홀로 집에> 케빈이 저절로 떠오르는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으로 원작 재현도가 낮아 인기를 끌 수 없었죠.

이후에도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한 차례씩 더 만들어졌는데요. 애니메이션과 영화 모두 과거의 작품들보다 원작 재현도가 높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5년엔 넷플릭스에서 시트콤으로도 방영이 됐는데요. 원작과는 전혀 다른 내용을 보여주면서 크게 알려지진 못 했습니다. 한국어 더빙판도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맥컬리 컬킨

이 시대 최고의 아역스타, 맥컬리 컬킨도 어느덧 40세가 되었는데요. 한동안 작품활동을 쉬다가 2016년, 영화<애덤 그린스 알라딘>로 복귀를 했습니다. 이후로 추가적인 작품활동은 없었으나 2018년부턴 지미 팰런쇼, 레드레터미디어 등에 출연해 팬들과 만남을 가지기도 했는데요.

현재에는 본인이 직접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런칭하여 브랜드 운영에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엔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 이름인 ‘맥컬리 맥컬리 컬킨 컬킨’으로 개명을 하기도 했죠. 소개한 두 영화에 모두 주연으로 출연한 맥컬리 컬킨은 어린 나이임에도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다시 한번 긴 공백기를 깨고 스크린에서 그의 연기를 볼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