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 기억 속에 남아있는 영화이자당시 엄청난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당시에도 엄청난 화제가 된 영화 <킬러들의 수다>입니다때로는 세상에 경찰이나 법보다 킬러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며15분 만에 007영화 한 편을 찍는 전문 킬러들에 대한 이야기를 녹여낸 영화죠독특한 웃음 코드와 신선한 스토리로 개봉한지 18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영화 속 배우들의 근황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한 번 가보실까요?


원빈

드라마 <가을 동화>에 출연하여 성공적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원빈이 차기 작품으로 <킬러들의 수다>에서 주인공 하연 역을 맡아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가을 동화>에서 매력적인 나쁜 남자로 등장하였다면이번 작품에서는 순수 그 자체의 청년으로 등장하는데요형들 사이에서 순진무구하고 막내미가 넘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그의 색다른 매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원빈은 이후 <태극기에 휘날리며>, <아저씨>를 통하여 인지도를 쌓으며 스타 대열에 합류하였는데요지난 2012년 배우 이나영과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 후 교제 2년 만인 2015년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하지만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차기작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신하균

<킬러들의 수다속 주인공 정우 역을 맡아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신하균입니다극중 그가 맡은 정우는 강한 척하지만 순수한 폭탄 전문가이자 자동차가 폭발하는 소리에 희열을 느끼는 그런 청년한마디로 양아치와 순진남을 반반씩 섞어 놓은 캐릭터인데요특히 그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내뱉는 병맛대사가 매력적인 작품으로 신하균만의 뚜렷한 색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신하균은 <복수는 나의 것>, <웰컴 투 동막골등에 출연하며 어느 영화에서나 힘든 역할과 연기를 빈틈없이 해냅니다이후 2019년 5신하균은 이광수와 함께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쉴 새 없는 입담을 가진 세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또 한 번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신현준

팀의 리더이자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인 상연 역을 맡은 신현준입니다. 진지한 역할부터 코미디 연기까지 보여주며 다양한 연기 폭을 보여주는 신현준의 연기는 <킬러들의 수다>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장진 감독은 신현준의 전 작품인 <사이렌>이 흥행에 실패하여 캐스팅하는 것이 불안하기도 하였지만, 그의 걱정과는 달리 신현준만의 진지한 연기와 코미디 연기가 적절하게 섞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이후 신현준은 <천국의 계단>, <맨발의 기봉이>를 통해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죠. 영화 <나쁜 놈은 죽는다>를 이후로 3년 동안 찾아볼 수 없었지만, 자신의 특기인 진행을 맡아 방송에서는 아직까지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자신이 맡아온 <연예가중계>가 종영하면서 최장수 MC로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재영

어느 집단에나 정상적인 사람은 한 명쯤 있어줘야 하죠킬러 같지 않은 킬러 재영 역을 맡은 정재영은 역할을 자신의 색에 맞춰 완벽하게 소화해냅니다어떤 식으로든 튀고 마는 다른 킬러들에 비하면 튀는 걸 좋아하지 않는 정재영은 영화의 무게를 잡아주는 역할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신부 앞에 무릎을 꿇고 살인 행각을 털어놓는 이상한 행동을 가끔 보이긴 하지만 이를 빼면 그중에서도 제일 노말한 킬러를 담당합니다.

<킬러들의 수다>는 그가 처음으로 주연급 배역을 맡은 영화였습니다과거 비중이 작은 역들을 해온 그에게는 아주 절호의 기회였고정재영은 이 틈을 타 그의 연기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습니다이후 그는 <실미도> <웰컴 투 동막골>에서 주연을 맡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는데요최근 그는 드라마 검법남녀에 출연하여 배우 정유미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시즌 2를 이어서 시즌 3의 예고까지 한 대표 장수 드라마 속 주연급 배우로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오승현

드라마 <루키>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내비쳤던 신인 배우 오승현이 영화 <킬러들의 수다>에서 신하균의 상대역 여주인공으로 낙점되어 화제가 되었었죠당시 172cm의 늘씬한 체형에 서구적인 외모를 지닌 오승현은 영화 속 과묵한 터프가이 킬러 신하균의 제거 목표물이었지만그를 한눈에 반하게 한 여인 화이 역을 연기하였습니다이후 오승현은 <아는 여자>, <사랑해울지 마>와 <21세기 가족>에 출연해 꾸준한 연기 활동을 보였습니다.

오승현은 한참 동안 스크린이나 안방극장에서도 보이지 않더니 2016년 1살 연하의 남편과 3년 열애 끝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었었는데요이후 2019, 7년 만에 드라마 <의사 요한>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면서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통해 시청자들의 호감을 높였습니다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민주경 역을 맡아 세련되고 도시적인 캐릭터로 톡톡 튀는 존재감을 발산하며 앞으로 활발할 활동을 예고하고 있으니 기대가 됩니다.


공효진

1999년 패션지 모델로 활동하던 공효진은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배우로 데뷔하였습니다. 이후 <킬러들의 수다>에서 여일 역을 맡아 당시 상대 배우 원빈과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그녀의 타고난 연기력이 그 입지를 굳혔는데요. 공효진은 남자 주인공 네 명 틈 사이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켰습니다. 교복을 입고서 학생이 하기엔 뭔가 이상한 언행들이 보이기도 하며 심지어 누군가를 죽여달라고 의뢰하는 여일, 그리고 여일 역을 맡은 공효진은 이를 아주 인상 깊게 연기했습니다.

이후 공효진은 여러 영화를 거치며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만나기 시작합니다. <화려한 시절>, <품행 제로> 그리고 <가족의 탄생>까지. 하지만, 그중에서도 공효진이 특히 공블리라고 불리기 시작한 건 브라운관에서의 활약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드라마 ‘파스타’, ‘최고의 사랑’을 통해 ‘공블리’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의 꾸밈없이 털털한 매력을 한껏 뽐내며 이선균과 알콩달콩한 케미와 사랑스러운 연기를 펼쳤습니다.

매 작품 시청률 1위로 흥행하며 ‘믿고 보는 배우’, ‘시청률 여왕’답게 공효진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습니다. 그녀가 출연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시청률 20%를 넘으며 수목극 1위를 꾸준히 지켜왔는데요. 여기서 인생 캐릭터를 다시 썼다고 할 정도로 동백이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인데요. 강하늘과 공효진의 로맨스 케미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며 섬세한 감정 연기부터 코믹 연기까지 차지게 보여주었습니다.

임원희

장진 사단이라 불리는 임원희는 사실 <킬러들의 수다> 속 비중이 굉장히 낮아서 찾아보기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캐릭터를 자신의 색깔대로 표현하고 엄청난 매력을 뽐내며 영화 팬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이번 작품 속에서는 비록 단역을 맡았지만, 이후 <실미도>, <주먹이 운다> 등에 출연하여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역시나 임원희 하면 재미있을 것 같고 웃겨줄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이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최근 영화 <신과 함께>에서 그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그 존재감을 선보였습니다. 극중 그는 판관 2역을 맡았지만, 주인공들 못지않은 존재감과 연기력으로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특별한 분장 없이도 관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고 매 재판 때 대왕 옆에 서서 어떻게든 자홍을 지옥에 보내기 위해 노력하던 판관 역. 대왕에게 유죄를 내려달라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얄밉다가도 눈치 없고 무능한 행동들에 웃음이 났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