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은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배우 권상우가 영화 속 주연을 맡아 조연 배우들과의 케미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엄청난 액션을 선사하고 있는데요영화 흥행의 숨은 공신인 조연 배우들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이 배우들을 어디서 봤을까요한 번 알아보러 갈까요?


우도환

드라마를 통해 20대 대세 배우로 존재감을 굳힌 우도환을 영화로 점차 발을 넓히기 시작하였죠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으로 올해 두 번째 영화 출연이라고 하는데요이 영화는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은 귀수가 냉혹한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같이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우도환은 극중 ‘사석 바둑’의 대가 외톨이 역할을 맡아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죠.

이처럼 영화 속 조연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는 우도환은 과연 어디서 찾아볼 수 있었을까요사실 그는 이 영화 속 조연 중에서도 가장 주연 같은 배우로 이미 엄청난 작품들 속에서 열연을 보여준 적이 있었습니다그의 첫 작품인 2016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은 후, <마스터그리고 <사자>를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리게 되었죠특히 영화 <사자>는 배우 박서준과 출연해 엄청난 케미를 보여주며 우도환의 인생 작품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우도환은 미스터리한 매력의 지신 역을 위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세밀한 연기뿐만 아니라 5시간이 넘는 특수 분장을 소화해 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며 완벽하게 소화해냈죠영화에서 우도환은 악을 숭배하는 주교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 영화 팬들은 그에게 섹시 빌런이라는 수식어까지 만들어줄 정도였는데요.

김주환 감독은 지신 역에 완벽한 캐스팅이었다며선과 악의 완벽한 미드필드 같은 존재라는 칭찬과 함께 그와 다음 작품에도 출연해주었으면 좋겠다는 호감을 보였다고 합니다그렇게 악의 화신으로 첫 주연 작품을 통해 연기 포텐을 확실히 터뜨리며 완벽한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원현준

극 중 신들린 바둑으로 상대방을 현혹시켜 대국에 패배하게 만드는 장성 무당 역을 연기한 배우 원현준입니다. 그는 그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직접 무당을 찾아가 디테일을 배웠다는 것으로 전하며 영화를 향한 그의 열정이 확실하게 보였는데요악역이라는 악역은 다 해본 배우 김희원도 그리고 목소리는 악역을 위해 특화된 것 같다며 인정한 것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그 정도로 원현준은 그의 본 모습이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장성 무당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전에 그는 정말 많은 작품 속에 출연하며 그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내었는데요비록 단역이었지만, <시나로연애조작단>, <조선 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은밀하게위대하게그리고 <암살>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이후엔 단역을 벗어나 점차 조연 역할을 맡고 있으니 곧 그도 주연 작품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정인겸

강렬한 눈매와 아우라를 뽐내는 배우 정인겸은 극 중 귀수의 모든 걸 빼앗은 전설의 바둑 고수 황덕용으로 절대 악의 정석을 보여주었습니다대사가 얼마 없어 존재감이 없는 캐릭터 같지만아주 강렬한 캐릭터와 그의 존재감아우라가 합쳐 엄청난 캐릭터로 자리 잡았죠. 이 영화를 통해 완벽하진 않아도 질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언급한 적이 있던 정인겸은 관객들에게서 완벽한 배우라며 인정받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전에 <암살>, <아가씨>, <범죄 도시>, <협상>등에 출연해 단역과 조연 역을 번갈아 가며 맡았는데요특히그가 나이 마흔일곱에 출연한 영화 <암살>은 처음으로 그를 대중에게 알리게 한 작품이죠생애 처음 조연으로 발탁되어 대작 출연 기회를 잡았고이때 선보인 일본 경찰 사사키 역은 정인겸의 특유 강렬한 인상과 아우라로 관객들에게 각인되었습니다.


허성태

연봉 6천만 원이 넘는 대기업 직원이 계약직 단역배우로 첫 시작하여 같은 시기에 개봉하는 1,2위 영화 속 두 편 다 출연한 배우 허성태입니다그는 이번 영화 <신의 한 수귀수편>에서 초속기 바둑을 바탕으로 자신이 이길 때까지 판돈을 높여 상대방을 압박하는 판돈 바둑을 펼치는 부산 잡초 역을 맡았습니다그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험상 궂은 인상과 카리스마로 영화 속 큰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그렇게 그는 충무로의 새로운 신 스틸러로 떠오르며 조연배우로 점점 입지를 굳혀갔습니다.

그의 첫 작품으로 영화<광해왕의 남자>에서 단역을 맡고 이후 <밀정>을 통해 처음으로 조연이라는 타이틀이 생겼습니다허성태는 <밀정>에서 일본 경찰의 정보원으로 의열단의 뒤를 바짝 쫓는 악역 하일수 역을 맡으며 관객들에게 엄청난 주목을 받았는데요이후 <범죄 도시>에서는 조선족 언어를 사용하는 연변 깡패 독사 역, <말모이>에서는 조선어 사전 편찬을 탄압하는 일본 경찰 우에다 역등 강렬한 악역 포스를 드러내며 대체불가 흥행 캐릭터를 탄생시켰습니다.

주변에서 너무 일본인 역할만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해준다고 하지만그 악역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그는 없었을 것이라며 사실 그는 웃기고 재밌는 역할이 편하다며 넌지시 말하기도 하였는데요그는 내년 여름까지 무려 일곱 작품을 더 선보일 것이라고 전하며차기작들에선 그가 드디어 코미디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이규호

그의 이름은 잘 몰라도 워낙 인상적인 체격과 이미지의 그를 이제는 조금씩 알아보는 관객들이 생긴 배우 이규호입니다. 극 중 떡대 역을 맡은 그는 이름만 들어도 그와 찰떡 이미지를 선보일 것만 같은데요. 아직까지 단역을 주로 맡으며 연기 활동을 해오고 있는 그는 사실 엄청난 필모그래피를 자랑합니다.

그는 이전에 <조작된 도시>, <범죄 도시>, <챔피언>, <타짜: 원 아이드 잭>등에 출연해 행동대장 역, 펀치 역, 돼지삼형제1 역 등 이규호만이 선보일 수 있는 엄청난 체격급의 역할을 소화해냈습니다. 특히 마동석 주연의 <범죄 도시>를 시작으로 충무로 마라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는데요. 그의 거대한 체력에 매력적인 중저음 목소리는 충무로 액션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배우 이규호는 알고 보면 20년 차 베테랑 연기자인데요. 중학교 시절을 거쳐 고등학교 시절부터 그는 원빈 주연의 <킬러들의 수다>에 엑스트라로 출연해 연기자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의 배우라는 매력적인 직업에 대한 갈망으로 뛰어든 연기의 세계지만 아직 현실의 벽은 만만치 않죠. 하지만 그도 조만간 주연 역할로 빛나는 배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