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두고두고 후회하는 선택들이 하나쯤은 있을 만큼 스타들도 예외는 아닌데요. 한 할리우드 여배우가 거절한 영화들이 알고보니 엄청난 작품이라는 것이 뒤늦게 밝혀져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노트북>을 통해 갑작스러운 성공의 여파로 밀려들어오는 출연 제의에 혼란을 느껴 공백기를 가진 사이에 벌어진 일들이라고 하는데요. 이 이야기 속 주인공은 바로 만인의 첫사랑, 레이첼 맥아담스입니다.

그녀가 거절한 대작들

1.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앤드리아 삭스 역

패션의 화려함과 인생의 교훈을 담아 많은 여성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할리우드 탑 배우인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주연으로 출연했죠. 이 영화는 최고의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입사했지만 화려한 세계가 낯설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앤드리아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사실 이 영화 속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요. 바로 주연배우로 앤 해서웨이가 아닌 레이첼 맥아담스가 차지할 뻔했다는 사실입니다.
영화가 흥행한 후에 알려진 사실이다 보니 많은 관객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이는 영화 촬영 이전 캐스팅을 위해 수소문하던 중 영화 제작사 측이 앤드리아 역을 두고 맥아담스에게 먼저 출연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4년 그녀가 영화 <노트북>에 출연한 이후 공백기를 가지고 있었을 때 제안이 들어와 아쉽게도 앤드리아 역은 앤 해서웨이에게 돌아갔죠.

2. <007카지노 로열> – 베스퍼 린드 역

말도 안 되게 재밌다는 평을 받아 흥행한 영화 <007카지노 로열>은 다니엘 크레이그와 에바 그린이 주연으로 출연했는데요. 특히 영화 속 본드걸로 출연한 에바 그린은 역대 본드걸 베스트 10위 안에 들 정도로 인정받은 배우죠. 당시 신인이었던 에바 그린도 사실 영화에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에이전트 성화에 못 이겨 마지못해 출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본드걸로 출연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다고 하네요.
에바 그린의 베스트 작품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팬들을 입덕시킨 이 영화의 주인공은 사실 레이첼 맥아담스였다고 전해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맥아담스의 팬들도 007 베스퍼 린드 역은 에바 그린한테 넘겨주길 잘한 것 같다는 평이 있던 유일한 영화인데요. 아마 맥아담스의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상반되는 전형적인 본드걸 이미지 때문이었을까요. 유일하게 팬들도 아쉬워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추측으로는 혹시 레이첼 맥아담스도 007저주 때문에 출연을 거부한 것이 아닐까라는 것인데요. 당시 떠오르는 여배우들이 007시리즈에 출연한 이후에는 빛을 보지 못한다는 저주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제시카 알바, 스칼렛 요한슨, 안젤리나 졸리, 샤를 리즈테론, 나오미 왓츠 등 다양한 여배우들도 본드걸의 저주 때문에 출연 제의를 거부했다고 하는데요. 마지못해 출연한 에바 그린에게도 다양한 평으로 갈리지만 그래도 다른 본드걸과는 다르게 구사일생한 배우가 아닌가 싶네요.

3. <아이언맨> – 페퍼 포츠 역

반면에 많은 관객분들과 팬분들이 소식을 접하고 아쉬워한 영화도 있는데요. 바로 영화 <아이언맨>입니다. 레이첼 맥아담스가 맡을 뻔한 역할은 아이언맨의 그녀 페퍼 포츠라고 하는데요. 페퍼 포츠 역은 세계 최고 무기 회사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유일한 비서 직원으로서 굉장히 성실하고 유능하며 상류층에 어울리는 지성과 교양을 갖춘 신여성입니다. 영화 속 자유분방한 토니를 다루는 스킬을 찾아보는 건 또 영화 속 하나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이 역할을 거절해 지금 토니의 그녀 기네스 팰트로우가 맡게 되었죠.
이 역할 또한 아무래도 그녀가 가지고 있는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안 맞는다고 생각해서였을까요. 실제로 레이첼 맥아담스가 페퍼 포츠를 연기하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만약 그녀가 이 역을 맡았더라면 또 그녀만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재해석된 캐릭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4. <다크 나이트> – 레이첼 역

이 영화를 통해 조커라는 명 캐릭터가 나왔죠. 주인공으로는 조커 역을 맡은 히스 레저와 여주인공 매기 질런홀이 출연했습니다. 당시 여주인공으로 매기 질런홀이 캐스팅되어 관객들의 반응은 상당히 싸늘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그녀의 외모가 미국에서 호불호가 매우 심해서라고 합니다. 전작 여주인공보다 연기력은 좋지만 외모가 아쉽다는 평이 많아 조커가 레이첼 보고 예쁘다고 말하는 장면이 이해가 안 간다라는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는데요. 아무래도 영화를 보는 관객 입장에선 일차적으로 시각적인 인상이 크게 와닿아서라고 생각이 드는 부분이네요. 그 이유 때문일까요 뒤늦게 레이첼 맥아담스가 거절한 배역이라고 알려지며 더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필모그래피

1. <노트북>

레이첼 맥아담스의 대표작 중 하나죠. 바로 그녀를 멜로 로맨스의 퀸으로 만들어준 영화 <노트북>입니다. 아담스는 주연으로 라이언 고슬링과 합을 맞췄는데요. 그녀의 사랑스러운 이미지 그 자체를 확실하게 담아 보여준 영화로 맥블리 전설의 시작을 알린 영화로 유명하죠.
영화 속 17살 노아(라이언 고슬링)는 한 카니발 축제에서 앨리(레이첼 맥아담스)를 보고 첫눈에 반하는데요. 둘은 서로 애틋한 사랑을 나누지만 신분 차이로 인해 집안의 심한 반대로 이별을 맞이합니다. 그렇게 7년이 지나고 이미 약혼자가 있는 앨리와 그리고 아직까지 그녀를 잊지 못한 노아. 이미 약혼자가 있는 앨리도 첫사랑과 현실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이야기로 사랑의 모든 과정을 다 담아 모든 이들의 마음을 크게 울린 명작입니다.
그들의 키스신 장면과 각종 애정표현이 담긴 장면들은 손에 꼽히는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것처럼 완벽하게 소화해 내 관객들이 빠져들 만큼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촬영 당시 상대 역을 바꿔달라고 할 정도로 앙숙 사이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많은 이들을 소름 끼치게 만들었죠. 영화가 끝난 후에는 고슬링과 공개 연애를 한다고 밝혀 또 한 번 엄청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레이첼 맥아담스는 인기스타만 받을 수 있다는 MTV 영화제에서 여우신인상, 베스트 키스상 수상 등 각종 수상을 싹 쓸었네요.

2. <어바웃 타임>

레이첼 맥아담스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멜로 로맨스 퀸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 퀸까지 만들어준 영화 <어바웃 타임>입니다. 로맨스 장인 리차트 커티스 감독과 로맨스 여왕 레이첼 맥아담스가 만나 만들어진 작품 중의 작품이죠. 이 영화 속에는 돔놀 글리슨과 함께 출연해 달달한 명장면들을 대거 생성하여 아직까지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팀(돔놀 글리슨)이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놀랄만한 비밀을 듣게 되는데. 바로 이 가문 남자들에게는 시간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죠.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관객들에게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는데요.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영화로 재미와 웃음을 동시에 전해주는 영화입니다. 몇 번을 봐도 그 감동이 항상 그대로 느껴지니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은 꼭 보셨으면 하는 영화, 어바웃 타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