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배우들 >

여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아름다운 외모와 청순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서 흡연 연기는 피해야 할 일 중에 하나였는데요. 최근 들어 여배우들의 흡연 장면이 배우들의 이미지 변신이나 이미지 구축을 위한 장면들로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여배우들이 연기를 위해 자신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변신의 한 과정으로 흡연 연기를 불사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던 여배우들을 한 번 알아볼까요?

1. < 미쓰백 > 한지민

< 미쓰백 >

배우 한지민을 생각하면 한없이 사랑스럽고 청순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요. 놀랍게도 영화 < 미쓰백 >에서 그녀는 전과자 ‘백상아’ 역할을 맡아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미쓰백>은 전과자가 된 백상아가 세상에 몰린 자신과 닮은 한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데요. 그 속에서 배우 한지민은 기존의  사랑스럽고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탈색한 단발머리에 짙은 립스틱을 한 백상아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 미쓰백 >

배우 한지민의 담배 피우는 장면이 예고편으로 공개되자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관객들은 등장부터 담배를 피우고 욕하는 장면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이것이야말로 한지민의 진짜 본 모습이 아니냐는 말들이 있었는데요. 사실 그녀는 흡연 연기를 하기 위해 30여 정 담배를 피워 자신한테 맞는 걸 찾아냈다는 일화를 전했습니다. 극 중 담배 피우는 장면이 등장 5분 만에 나와, 이를 어색하게 하면 영화 몰입에 방해가 될 것 같아 각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라고 합니다.

< 밀정 >

사실 한지민의 첫 흡연 연기는 <밀정>에서 볼 수 있었죠.  조연으로 깜짝 등장해 짤막한 장면이지만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서 실제로 담배를 피웠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이번 < 미쓰백 >에서 < 밀정 > 당시의 담배 연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2. < 도둑들 > 전지현

< 도둑들 >
< 도둑들 >

배우 전지현은 각종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극찬을 받고 있는 배우인데요. 평소 변치 않는 여신 외모,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배우입니다. 이렇게 여신 이미지를 가진 여배우도 흡연 장면을 피해 갈 수 없었죠. 바로 <도둑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도둑들 > <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

사실 전지현의 흡연 연기는 <도둑들>이 처음이 아니었는데요. 과거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도 흡연 연기를 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가 건강인 그녀한테는 흡연 연기는 아주 큰 도전이었죠. . 전지현은 이어 금연초를 피우면 금연초에 중독될 것 같아 니코틴이 적게 든 담배를 피워봤다고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그녀는  비흡연자인데도 불구하고 영화 <도둑들>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흡연 연기를 선보여 그녀가 영화에서 사용한 시가렛 홀더, 금연 필터가 검색창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3. <써니> 민효린

< 써니 >

배우 민효린을 생각하면 ‘청순글래머’가 떠오르는데요. 배우 민효린은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영화 <써니>에 출연해 청순글래머 이미지와는 달리 청초하고 강한 이미지와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무려 700만 관객을 우고 우게 만든 영화 <써니>는 개봉한지 한 달 만에 300만 관객을 달성하며 호평 속에 막을 내린 영화인데요. 7공주 써니의 멤버였던 주인공 나미(유호정,  심은경)가 어른이 되어 어릴 적 써니 멤버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 써니 >

배우 민효린은 앞서 발표된 언론시사회에서 생각보다 담배 피우는 장면이 많아서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감독님 전자담배로 흡연 연기 연습을 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촬영 중에는 금연초를 넣고 본드로 붙였는데, 불을 붙일 때마다 불이 크게 붙어 스태프분들과 웃었다는 일화도 전했었죠. 또한, 극 중 캐릭터 성격과 본인의 성격이 맞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

4. <범죄와의 전쟁> 김혜은

배우 김혜은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 ‘미우새’에 출연해 기상캐스터 출신이라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배우 김혜은은 서울대학교를 나온 엘리트 여배우라고 불리며 세련되고 우아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죠. 그녀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속 마담으로 등장해 조연으로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큰 존재감을 보여주는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 범죄와의 전쟁 >

또한, 김혜은은 예능 프로그램 ‘인생 술집’에  출연해 그녀의 골초 될 뻔한 비하인드스토리가 큰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과거 흡연 연기 후 그녀는 담배에 중독되었었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촬영을 위해 그저 흉내만 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배역 몰입을 위하여 생활화하였다는데요. 이어서,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그녀는 술을 마시면 계속해서 담배를 찾았고, 담배에 지배되어 생활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다행히도 함께 술자리에 있었던 동료 배우 조진웅의 충고로 그녀는 비로소 담배를 끊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5. <뷰티풀 데이즈> 이나영

< 뷰티풀 데이즈 >

배우 이나영이 6년 만의 복귀작 <뷰티풀 데이즈>에서 파격 변신을 선보였습니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데요. 영화 속 배역 자체가 생각보다 이나영과 잘 어울리게 맞춰진 것 같아 자연스러웠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 뷰티풀데이즈 >

영화가 개봉되기 이전에 공개된 이나영의 스틸컷이 큰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그녀의 평소 이미지와는 다르게 붉은 조명 아래 금발머리에 짙은 화장을 한 채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극 중 여자의 삶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또한, 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통해 배우 이나영의 신비롭게 느껴지는 존재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이나영만의 독보적 매력을 더욱더 엿볼 수 있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어느 인터뷰에서 그녀는 ‘담배 연기를 좀 더 뿜어냈어야 하나’라는 말과 함께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표현했습니다.

6. <타짜> 김혜수

< 타짜 >

팔색조 매력을 가진 김혜수는 많은 영화에서 흡연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배우 김혜수는 데뷔하고서부터 끊임없는 매력과 변신들로 팬들을 매혹시켰습니다. 그녀는 주로 커리어 우먼과 센 이미지의 캐릭터를 줄곧 맡아왔는데요. 2006년도에 개봉된 영화 <타짜>에서도 그녀의 센 이미지를 한 캐릭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극 중에서 농염한 매력과 파격적인 캐릭터로 흡연 연기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극찬을 받았었죠.

<타짜> 이후로도 배우 김혜수는 더욱더 파격적인 변신을 한 영화 < 차이나타운 >에 출연해 비정한 ‘보스 엄마’ 역할을 선보였는데요. 기존의 섹시한 이미지의 김혜수는 사라지고 비정한 세계에서 생존을 위해서 살아온 ‘엄마’를 연기하기 위해 연신 피워대는 담배 피우는 장면으로 저음의 목소리로 사로잡았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배우 김혜수를 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파격적인 변신을 위하여 대한민국 여배우들이 마다하지 않고 도전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많은 관객분들도 영화를 보면서 저 여배우는 정말 담배를 피우는 걸까라는 궁금증이 있었을 텐데요. 이렇게 많은 여배우들의 노력을 통해서 좋은 작품들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